'신박한 정리' 정은표, 10년 이웃 장현성도 놀란 영재 삼남매 세간살이 [종합]

연휘선 2020. 9. 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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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에서 배우 정은표가 절친 장현성도 학을 뗀 세간살이를 공개했다.

7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정은표 가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장현성은 윤균상과의 전화에서 "지금도 열심히 정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정은표에 대해 "이사 오기 전까지 10년 넘게 한 동네에서 살았다. 제가 알기론 12년 정도 됐을 거다. 짐이 장난 아닐 거다. 그 집도 삼남매라 태어날 때부터 보면서 자란 집이라 애정은 가지만 생각하면 답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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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신박한 정리'에서 배우 정은표가 절친 장현성도 학을 뗀 세간살이를 공개했다. 

7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정은표 가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정은표는 배우 장현성이 추천한 의뢰인이었다. 장현성은 윤균상과의 전화에서 "지금도 열심히 정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정은표에 대해 "이사 오기 전까지 10년 넘게 한 동네에서 살았다. 제가 알기론 12년 정도 됐을 거다. 짐이 장난 아닐 거다. 그 집도 삼남매라 태어날 때부터 보면서 자란 집이라 애정은 가지만 생각하면 답답하다"고 했다. 

'신박한 정리' 팀이 찾은 정은표는 아내 김하얀 씨와 슬하에 똑 닮은 붕어빵 아들 지웅, 딸 하은, 셋째 지훤까지 삼남매를 두고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이 가운데 정은표는 "저희가 아이가 셋이 생기면서 계속 쌓아두기만 하고 정리할 엄두가 안 났다. 책장은 절반 정도 버렸다. 지웅이, 하은이가 어려서 책을 많이 읽어서 지훤이도 읽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읽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큰애 낳고, 둘째 낳고, 어쩌다 늦둥이 낳으면서 치워야 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하진 못했다.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살았는데 너무 짐이 많더라. 우리가 치울 엄두가 안 나는데 이번 기회에 환골탈태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럽지만 용기를 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기회가 아니면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더라. 엄마, 아빠가 잘 알면 아이한테도 알려줄 텐데"라며 '신박한 정리’를 통한 변화를 기대했다. 

이어서 공개된 정은표 가족의 집은 10년 넘은 세간살이를 증명하듯 온갖 짐들로 빼곡했다. 먼저 첫째 지웅이 방은 문을 열자마자 독서실 책장이 자리한 데다 책장이 벽면 가득 차지해 침대까지 밀려나 답답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에 수험생이 될 지웅이를 위한 공부 공간부터 힙합을 할 수 있는 취미 공간까지 가능해야 했다. 

둘째 하은이 방도 물건들로 꽉 차 있었다. 박나래는 "하은이 취향 세다"며 공주 의자, 화장대 등 엉뚱하게 자리한 유아용 가구들에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어린 시절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팬에게 선물받은 가구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던 것. 정은표는 자녀들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지해 방을 간섭하지 않았던 것을 언급하며 '신박한 정리’를 빌어 새로 책상과 화장대까지 사줄 계획을 밝혔다. 

막내 지훤이 방은 없는 방을 급조해서 만든 공간이었다. 이에 부엌 옆에 있던 창고를 잠자리 독립 차 만들어줬다. 매트리스와 책상 하나만 있는 공간이었지만 지훤이는 "마음에 든다"며 자신만의 공간이 있는 것만으로도 활짝 웃어 보였다. 정은표는 "침대를 제대로 해주고 싶은데 좁아서 프레임이 안 들어갔다"며 안타까워 했다. 특히 지훤이 방은 수십개의 인형들로 가득 차 있었다. 지훤이는 "인형은 1개도 안 된다"고 말해 정리에 난관을 짐작케 했다. 

안방에도 10년 넘는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오래돼 성한 곳 없는 가구들부터 뜬금없는 낚시 의자까지 어딘가 어수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심지어 베란다 건조기와 침대 사이 작은 틈이 정은표의 유일한 공간이었다. 정작 정은표는 "불쌍해 하지 마시라. 저는 그것도 좋다. 저는 이 집의 가장으로 아이들과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이제는 제 공간을 찾아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정은표는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연예대상 등 다양한 트로피까지 처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애라는 "제 거라면 정리하겠지만 다른 분 건 할 수 없다"며 걱정했다. 이에 달라질 정은표 가족의 집 변화가 기대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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