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X박준형 속사정 들여다보니 '이혼 1호' 될 수 없는 이유(1호가)[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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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박준형 부부가 개그맨 부부가 이혼하기 힘든 이유를 보여줬다.
9월 7일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 16회에서는 박준형-김지혜 부부가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혜-박준형 부부는 '냉장고 문'을 시발점으로 부부싸움을 벌였다.
박준형-김지혜 부부는 위기가 올 때마다 그 순간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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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개그맨 부부가 이혼하기 힘든 이유를 보여줬다.
9월 7일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 16회에서는 박준형-김지혜 부부가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혜-박준형 부부는 '냉장고 문'을 시발점으로 부부싸움을 벌였다. 박준형은 '냉장고 문을 닫지 않는다'라는 점에서 심기가 불편했고, 김지혜는 '새벽에 일을 마치고 온 자신에게 화를 낼만한 사유는 아니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급발진하는 김지혜를 위해 박준형이 요리를 만들어 화해를 신청했다.
하지만 위기는 또 존재했다. 이번엔 냉장고 속 상한 음식들을 보며 박준형이 김지혜와 임미숙을 비교한 것. 속이 상한 김지혜는 "임미숙 선배님과 같이 일을 하는데 비교하면 끝이 없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1호예요"라고 직접적으로 이혼을 언급했다.
박준형은 진짜 화난 김지혜에게 "김 여사 왜 이래 진짜"라며 애교 작전을 펼쳤고, 김지혜는 결국 '김 여사'라는 호칭에 웃음을 터트리고 말했다. 김지혜는 박준형 품에 안겨 "이런 일이 계속 쌓이면 갱년기 때 걷잡을 수 없다"며 깨알 개그 본능으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이를 지켜본 장도연은 "큰 싸움이 날 수가 없겠다"며 감탄했다.
박준형-김지혜 부부는 위기가 올 때마다 그 순간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이는 출연진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처럼 '개그맨 부부의 숙명' 중 하나였고, 개그맨 부부들이 아무리 언성을 높여도 부부싸움을 벌여도 이혼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이러한 개그맨 부부 모습은 여타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갈등에 비해 피로감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그렇기에 더 더욱 경계해야 할 부분은 '부부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닌 '부부라서 이런 부분까지 감내해야 한다'는 그림을 그리면 안된다는 점이다. 앞서 방송된 임미숙이 과거 김학래의 바람, 도박 등으로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부부의 이야기가 시청자 환영을 받지 못한 것처럼 말이다.
'1호가 될 순 없어'가 초심을 지켜 사랑받는 부부 예능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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