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차라리 이필모가 좀 더 빨리 나왔더라면[TV와치]

박아름 2020. 9.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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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에게 드디어 짝이 생기는 걸까.

이필모는 '한다다'에 깜짝 특별출연해 오랜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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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정은에게 드디어 짝이 생기는 걸까. 그러나 타이밍이 아쉽다.

지난 9월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95-96회(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이하 한다다)에서는 서로 티격태격하다 급격히 가까워지는 강초연(이정은 분)과 이현(이필모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강초연은 사돈커플, 재혼커플, 연상연하 커플, 중년커플 등 온갖 커플들이 넘쳐나는 '한다다'에서 유일하게 짝이 없는 주요인물이다. 극 초반 양치수(안길강 분)와의 '썸'이 있긴 했지만 지나친 '튕김'으로 인해 날려버린 지 오래. 그런 강초연에게 종영 4회를 남겨두고 드디어 두 번째 러브라인이 생겼다. 막판에 혜성처럼 등장한 강초연의 남자는 바로 시장 홍보영상을 만드는 이현 감독이다. 이필모는 '한다다'에 깜짝 특별출연해 오랜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났다.

강초연과 이현의 러브라인은 심상치 않았다. 강초연은 잘생긴 이현을 처음 보고 호감을 가졌지만 예의없고 불친절한 태도 탓에 분노, 그에게 강력한 일침을 날렸다. 이현은 그런 강초연에게 끌리기 시작해 데이트를 신청했다. 강초연도 그의 데이트 제안을 승락하면서 드디어 외로운 삶을 살아왔던 강초연까지도 행복한 결말을 맞게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같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한 새 커플의 등장. 하지만 이필모의 때늦은 투입에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제야 이필모가 등장하다니..타이밍이 너무 아쉽다", "이필모 이정은 은근히 잘 어울린다. 많이 나왔으면", "끝날 때 되니 짝이 나타나네. 두 사람의 티키타카도 볼만 했을텐데 너무 늦어 아쉽다", "조금만 더 일찍 나왔으면 좋았을 걸", "이필모X이정은 케미가 이리도 좋은데 차라리 가짜 동생을 빼고 이 에피소드를 넣지. 가짜 동생은 정말 옥에 티였다", "이 케미 그대로 4회만 연장했으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한다다'는 중후반부 난데없이 홍연홍(조미령 분)을 투입한 뒤 가짜 동생 사기극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비록 홍연홍이 잘못을 반성하고 진실을 바로잡았지만, 가짜 동생 에피소드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 극 초반 훨훨 날았던 강초연의 존재감은 어디론가 사라져갔고, 강초연이 진짜 송영달(천호진 분)의 동생 송영숙으로 밝혀진 뒤에도 다른 커플들에 밀려 주요인물이라는 점이 무색하게도 분량이 대폭 줄어들었던 상황. 그러다 이현의 깜짝 투입으로 다시금 강초연의 존재감과 분량이 늘어났다. 때문에 반전 케미를 선보인 강초연과 이현의 짧디 짧은 러브라인을 더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바람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필모 투입 효과일까. 주말극의 신이라 불리는 이필모의 투입에 '한다다' 시청률도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95, 96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34.8%, 37%를 기록, 자체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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