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화사 "여은파 탈퇴할 것" 박나래X한혜진에 선언한 이유[어제TV]

[뉴스엔 지연주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나 혼자 산다’ 스핀오프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탈퇴를 선언했다.

9월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호텔에서 자체 화보를 촬영한 박나래, 한혜진, 화사의 모습이 담겼다.

박나래, 한혜진, 화사는 ‘나혼산 스튜디오’ 유튜브 구독자 50만명 공약인 ‘해운대 롱패딩 화보 촬영’을 지키기 위해 뭉쳤다. 박나래는 “원래 공약을 지키려고 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해운대에 가지 못하게 됐다. 그래도 최대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화보 촬영을 앞두고 식사 메뉴를 정하기에 열중했다. 박나래와 한혜진은 “팟타이에 쏨땀 먹고 싶다”고 말했지만, 화사는 “난 이국적인 음식을 못 먹는다. 향신료가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안 된다”고 반대했다. 화사의 의외의 편식이 ‘나 혼자 산다’ 출연진과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화사는 “해외 스케줄을 갈 때는 어떤 음식을 먹는가?”라는 성훈의 질문에 “달걀프라이, 햄버거, 감자튀김, 컵라면을 먹는다”고 답했다.

박나래, 한혜진, 화사는 본격적인 화보 촬영에 앞서 전투적으로 메이크업을 했다. 박나래를 이기기 위해 화려한 화장품을 들고 온 한혜진의 오기가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박나래가 “왜 모델이 개그우먼을 이기려고 하냐”라고 투덜댈 정도였다. 박나래는 쉐딩을 위해 종이를 꺼내들었다. 화사는 그 모습을 보고 “탈퇴할 거다. 종이 트라우마가 생겼다. 종미나 보면 놀란다”고 토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사도 한혜진의 열정에 고개를 저었다. 박나래, 한혜진, 화사는 과거 그룹 핑클처럼 각자의 시그니처 컬러로 보라색, 파란색, 빨간색을 선택했다. 세 사람의 과한 메이크업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 한혜진, 화사는 “미의 기준이 잘못 됐다”는 이시언, 성훈, 헨리의 비난에도 “‘여은파’에선 저게 예쁜 거다”고 반박했다. 화사는 “언니들이 나한테는 ‘막내는 좀 약한 거 해라’라고 말씀하신다. 감동 받아서 눈물 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나래, 한혜진, 화사는 롱패딩을 입고 호텔에서 화보 사진을 촬영했다. 박나래의 비현실적인 비율과 세 사람의 코믹한 표정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특히 박나래는 등이 푹 파인 호피무늬 수영복을 입고 와 출연진과 시청자에게 시각적인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등이 너무 파여서 옷을 안 입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모자이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화사는 방송 말미 박나래, 한혜진과 보낸 시간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박나래, 한혜진, 화사의 우스꽝스러운 분장보다 진한 우정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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