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이상인 6년 앙금 푼 용기에 박수를(아콘)[TV와치]

서지현 2020. 9.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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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창명과 배우 이상인이 오랜 앙금을 풀고 서로를 마주했다.

당시 이상인은 설거지를 하라는 이창명의 말에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이른바 '설거지 대첩' 사건을 일으켜 논란을 빚었다.

특히 이창명과 이상인의 '설거지 대첩'은 연예인 싸움 동영상 1위로 꼽히는 상황.

그럼에도 이창명은 오랜 시간 동안 이상인이 단순히 '설거지 대첩'으로 자신에게 서운함을 안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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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방송인 이창명과 배우 이상인이 오랜 앙금을 풀고 서로를 마주했다. 단순히 '설거지 대첩'으로 언급하기엔 두 사람 사이엔 아주 오랜 감정의 골이 존재했다.

9월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과거 '출발 드림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창명 이상인 콤비가 출연했다.

앞서 이창명과 이상인은 함께 KBS 2TV '출발 드림팀'에 출연했다. 당시 이상인은 설거지를 하라는 이창명의 말에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이른바 '설거지 대첩' 사건을 일으켜 논란을 빚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연을 끊고 지내던 상황. 이에 대해 스페셜 MC로 출연한 전진은 "시즌 1에서 의형제처럼 친한 사이였던 걸 알아서 두 분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상인은 블라인드가 걷히고 이창명이 등장하자 "형 미안해"라며 자리를 떴다. 이어 "이걸 왜 시킨 거예요? 창명 형이 시킨 건가요? 좀 불편하네요"라며 상황을 외면하려 했다.

결국 다시 자리에 돌아온 이상인은 그동안 이창명에게 쌓아놓은 앙금을 털어놨다. 단순히 '설거지대첩'으로 분노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이창명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던 것.

이에 이창명은 "이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당시 이상인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나만의 생각에 너를 배려하지 않고 착각에 빠졌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포옹하며 다시 절친한 형, 동생 사이로 돌아가기로 약속했다.

앞서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부분 사연자들은 자신만의 고민과 생각을 안고 상대방을 호출했고 자신의 마음에 쌓아왔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안아주게 됐다.

특히 이창명과 이상인의 '설거지 대첩'은 연예인 싸움 동영상 1위로 꼽히는 상황. 그러나 이상인의 분노는 설거지 때문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창명은 오랜 시간 동안 이상인이 단순히 '설거지 대첩'으로 자신에게 서운함을 안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상인의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이창명에 대한 감정이 쌓이고 쌓여 '설거지 대첩'으로 폭발한 것뿐이었다.

여기서 '아이콘택트'가 순기능을 발휘했다.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 특히 이창명과 이상인은 서로가 사연 신청자가 아니라 전진을 통해 만나게 된 자리였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솔직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른바 '매운맛' 예능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콘택트'는 '착한맛' 예능을 자처하며 그야말로 힐링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이창명과 이상인의 상처를 억지로 비틀어 쥐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직시할 수 있게 해 줬다. 다소 자극적 소재가 될 수 있는 '설거지대첩' 사건에 대해 두 사람만이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 것. 이창명과 이상인 역시 '아이콘택트'가 아니었다면 서로를 마주하기 힘들었을 상황. 그럼에도 용기 내 서로를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을 향해 많은 이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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