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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대장암 3기 항암치료 후 회복중, 박미선 미안하다며 울더라"(라스)[어제TV]

최승혜 입력 2020.09.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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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최여진, 손연재. 이혜성, 유상무가 입담을 뽐냈다.

9월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최여진, 손연재, 이혜성, 유상무와 함께하는 ‘다시 여기 화제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최여진은 “12년 월세살이 끝에 ‘한강뷰’ 집을 장만했다. 그런데 시골 생활이 더 좋아서 ‘2일은 도시, 5일은 자연’생활을 하고 있다”며 “수상스키를 가르쳐주는 감독 부부가 밥도 해주시고 가족처럼 잘해주신다”며 가평라이프를 밝혔다.

MC들이 “과거에 사기를 당했다던데”라고 묻자 최여진은 “캐나다로 이민갔을 때 영어를 잘 못하니까 사기를 쳤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는데 학교를 못 다니고 1년간 알바을 했다”며 “그 이후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그 덕분에 엄마 집 사드리고, 내 집까지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여진은 “제가 ‘비행소녀’라는 프로그램을 나갔더니 비혼주의자라고 오해를 하신다. 비혼주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연애를 안 한지 오래되긴 했는데 로망이 있다. 남자친구가 밥차나 커피차 해주면서 장미 한송이 놔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엔 짝사랑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6 리우 올림픽 4위의 성과를 이루며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 리듬체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체조요정이다. 2017년 은퇴 후 CEO로 변신했다. MC들이 “일년 넘게 돈벌이를 못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손연재는 “은퇴 4년차인데 뭘할까 고민하다 리듬체조 학원을 열었다. 1년간은 월세 내고, 월급 주면서 적자였다. 지금은 키즈뿐 아니라 성인까지 수강생이 100명정도 돼서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2017년 은퇴가 미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올림픽에 나가면 은퇴하려고 했다. 그때 결승에 나갔기 때문에 은퇴를 결심했는데 회사에서 난리가 났다. 그래서 미루고 아시안게임 출전한 후 은퇴하려고 했더니 또 난리가 났다. 결국 24살에 은퇴를 했다”며 “리듬체조 선수들은 원래 21~22살에 은퇴한다”고 밝혔다.

KBS 입사 4년만에 프리를 선언한 이혜성 전 아나운서는 “제가 ‘연예가 중계’를 진행했는데 그게 폐지되고, 스포츠 뉴스도 폐지됐다. 또 키즈 프로그램도 후배에게 물려주게 됐다”며 “좀 애매한 상황이 돼서 퇴사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혜성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급하게 수액을 맞았다”고 긴장감을 토로했다.

이혜성은 학창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학구파였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노력파다. 노력하지 않으면 실력이 안 나왔기 때문에 버스정류장에서 문제 풀고, 급식 기다리면서 단어를 외웠다”며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을 게워낸다. 그래서 34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그래서 엄마가 ‘그만 공부해’라며 책을 던지셨을 정도여서 스탠드 켜고 몰래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서울대 콤플렉스가 있다며 “학창시절 교우 관계보다 학업에 몰두하다보니 사회성이 없다. 예능에서도 센스 있게 받아쳐야 하는 데 그걸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상무는 “난 동아방송대 콤플렉스가 있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혜성은 자신을 방송계로 이끈 선배로 BTS를 만든 프로듀서 방시혁을 꼽았다. 그는 “원래 전공이 경영학인데 외식업에 관심이 많아서 식품영양학과를 부전공했다”며 “서울대에서 멘토링프로그램을 했을 때 방시혁 씨와 왔다. 그때 무엇을 하든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아나운서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외식업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제 롤모델이 백종원 씨다”라고 밝혔다.

이혜성은 성형설이 불거진 사진에 대해 “아나운서 입사 직후 사진이다. 선배들이 돌아가면서 밥을 사주시니까 얻어먹다보니 살이 10kg 이상 쪘다”며 “그 날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있다가 바로 달려와 방송을 한거라 눈이 퉁퉁 부었다. 그래도 사람들이 안 믿길래 수능시험 증명사진을 올렸더니 성형설이 쏙 들어갔다”고 밝혔다.

2004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유상무는 유세윤, 장동민과 ‘옹달샘’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7년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상무는 “원래는 암 치료 후 5년 정도 지나야 완치 판정을 받는다. 그래도 2년 정도 지나 안정권이다. 많이 회복했다”며 건강한 근황을 드러냈다.

유상무는 “가족력이 심했다. 어머니가 유방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그것 때문에 2년마다 건강검진을 했는데 그 당시에는 8개월 정도 늦게 했다. 그랬더니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암의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인 것 같다. 이전에 겪었던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도 아니었다. 손이 떨리고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너무 진행속도가 빨랐다"며 "보통 암이 6년 정도 지나야 발병을 하는데 저는 2년 8개월 만에 3기 후반까지 갔다”고 밝혔다.

유상무는 최근 ‘미안하다’는 말만 들으면 진저리가 난다며 “선배님들이 저만 보면 미안하다고 한다. 구라 형도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당시 미안하다면서 봉투를 건넸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미안하다면서 운 선배도 있냐"고 물었다. 유상무는 "있다. 그래서 전 그 선배를 피해 다닌다"며 "시사회 때 박미선 선배가 달려오더니 절 껴안고 미안하다면서 울더라"라고 했다. 이어 "얼마 전에도 방송국 옆을 지나가는데 누가 달려오더라. 봤더니 서경석 선배였다. 방울토마토를 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유상무는 암을 선고 받았을 때 유세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그얘기를 하고 병원에 갔는데 유세윤이 저보다 먼저 와 있었다. 문이 위로 열리는 외제차에 선글라스를 끼고 왔더라. 그리고 저한테 커피를 타줬다”며 “자기는 암 걸릴까봐 커피를 안 마신다고 하더라”고 심각한 상황에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두 사람의 우정을 공개했다. MC들이 “장동민에게는 왜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유상무는 “재수없을까봐”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상무는 “항암치료가 24시간 멀미하는 느낌이다. 속이 미식거리니까 새콤달콤한 게 당긴다. 밀가루는 온 몸에서 거부하고 마늘장아찌, 카레, 버섯이 당긴다. 과일은 복숭아, 토마토주스, 알로에주스가 당기는데 항암치료가 끝나고 나니까 안 먹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수술을 위해 4일간 물도 마시지 못했는데 아내 역시 4일간 금식을 하며 내 옆을 지켰다"며 내조를 자랑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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