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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다음목표 그래미 단독 무대..야외 공연하고 싶다"(종합)

강진아 입력 2020. 09. 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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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100' 1위 기념 온라인 미디어데이 개최
[서울=뉴시스]'방탄소년단(BTS)'이 2일 열린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그래미에서 방탄소년단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습니다."(슈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목표로 그래미 어워드를 꼽았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빌보드 '핫 100' 1위 기념으로 열린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슈가는 "'핫 100' 1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현실이 되니 얼떨떨하다"면서 "올해 초에 그래미에 가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했는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 상도 받으면 좋겠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에 일단은 그래미 무대에 서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RM도 "그래미 어워드는 음악인이면 누구나 꿈꾸는 시상식"이라며 "단독으로 퍼포먼스를 하고 노미네이션이 돼서 상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콘서트에 대한 바람을 비쳤다.

RM은 "사실 늘 해왔던 콘서트와 무대가 꿈이 됐다. 야외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을 모시고 축제처럼 공연을 하는 게 하나의 꿈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앨범이 나온다. 비대면이 될 수 있지만 콘서트도 하게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방탄소년단답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왼쪽부터)'방탄소년단(BTS)' RM, 지민, 제이홉.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02. photo@newsis.com

앞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5일자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가수로 처음이다. 그간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지난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거둔 2위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타이틀곡 '온(ON)'의 4위였다.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1위를 차지하면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 양대 차트를 석권하게 됐다.

멤버들은 이날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소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하는 팀이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너무 꿈만 같아서 떨린다"며 "마냥 음악과 춤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저희 팀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 벅찬 기분이다. 팬분들이 기뻐하는 게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국은 생일날인 1일 '핫 100' 1위라는 선물을 받았다. 그는 "차트를 확인했을 때 의심이 가더라. 한동안 벙쪄 있었고 무엇보다 큰 성과를 이루게 도와준 '아미'(팬클럽)에게 너무 고맙다"며 "제 인생에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이다. 생일에 큰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민은 당시 SNS에 '계속 눈물이 난다'는 글을 남겼다. 지민은 눈물에 대한 물음에 "사실 잘 모르겠다"며 "제가 소식을 조금 늦게 오전 4시쯤 들었는데 7시까지 울다가 지쳐서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처음에는 쾌재를 불렀는데 차트를 보다가 계속 어루만지게 되고 눈물이 났다"고 쑥스러워했다.

[서울=뉴시스](왼쪽부터)'방탄소년단(BTS)' 뷔, 슈가, 진, 정국.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02. photo@newsis.com

소식을 듣고 멤버들끼리 나눈 이야기도 전했다. 지민은 "'우리도 하면 되는구나' 그 이야기를 가장 많이 했다"며 "그동안 저희가 하고 싶고 해왔던 게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을 인정받고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지금처럼 힘든 상황에서 잘했다고 칭찬받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진짜 팬들이 너무 보고 싶었고, 공연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그 순간을 떠올렸다.

뷔는 과거 연습생 시절이 떠올랐다고 했다. 뷔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지 몰랐다. 각자 고향에서 올라와 빈손으로 숙소생활을 하면서 옹기종기 모여 춤과 노래를 열심히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상경했던 날도 생각난다. 지금은 모두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며 "행복하고 가장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멤버들은 모두 '아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은 기쁜 마음을 팬들과 나누고 싶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글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했다고 했다. 그가 남긴 말은 "빌보드 1위 다이너마이트 – BTS with 아미(ARMY)"였다.

진은 "아미와 함께 만든 것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순수하게 팬분들과 즐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곡인데 좋은 성적이 나와 행복하다"면서 "'핫 100' 1위를 한 것은 모두 아미 덕분이다. 아미에게는 좋은 일이 있으면 먼저 알리고 싶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 아미 분들이 있어 저희가 존재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빌보드 '핫 100'으로 방탄소년단은 현지에서 대중성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앨범 판매량이 중심인 '빌보드 200'은 팬덤,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뿐만 아니라 라디오 등의 방송 횟수가 중요한 '핫 100'은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신곡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RM은 미국 대중을 사로잡았다는 평에 대해 "팬덤과 대중성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저희가 꾸준히 두드려왔던 지점이 있다. 음악과 춤이 갖고 있는 힘, 그리고 저희가 했던 말이나 무대 뒤 모습일 수도 있다. 또 '다이너마이트'가 언어적으로나 디스코 팝 장르라는 점에서 친숙했을 수 있다"며 "운이 좋았고 계속 겸손하게 해나가는 게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방탄소년단(BTS)'이 2일 열린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 참석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02. photo@newsis.com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1위 기쁨을 안았지만, 올 초에는 코로나19로 월드투어가 취소되기도 했다.

RM은 '올해가 어떤 해로 기억될 것 같냐'는 질문에 "제 소망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시작은 좋았다. 컴백하고 준비한 투어들이 있었는데 봄이 오기 전 코로나19가 생겼다"며 "그땐 힘들었지만 '다이너마이트'로 컴백해 최선을 다했고 '핫 100' 1위 성과가 있었다고 기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7년여 만에 세계적 가수로 성장한 방탄소년단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은 뭘까. 제이홉은 "까마득하다. 죽기살기로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살아남는 게 목표였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며 "제겐 '노력이 너를 배신하지 않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멤버들은 너무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 될 삶의 이유가 됐다. 7년 동안 함께 해줘서 고맙고 평생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간다. 오는 10일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19일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26일에는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Choreography ver.)를 추가로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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