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코로나19 완치자 "탈모 후유증..혈장 공여 3번해"

양소영 2020. 9. 2.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침마당' 코로나19 완치자 이정환 씨가 탈모가 후유증으로 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완치자 이정환 씨는 "터키로 교환 학생으로 갔다 팬데믹이 터져서 귀국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무증상자였다가 유증상자가 되고 많은 고생을 겪다가 퇴원했다. 해외 입국자 감염이라 역학조사가 불가능했다. 대략적으로 추측만 한다. 저는 비행기 내부나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감염된 걸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코로나19 완치자 이정환 씨가 탈모가 후유증으로 왔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시청자 주간 특집으로 ‘코로나19 영웅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 완치자 이정환 씨는 “터키로 교환 학생으로 갔다 팬데믹이 터져서 귀국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무증상자였다가 유증상자가 되고 많은 고생을 겪다가 퇴원했다. 해외 입국자 감염이라 역학조사가 불가능했다. 대략적으로 추측만 한다. 저는 비행기 내부나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감염된 걸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 처음에는 무증상자였는데, 다음날 39도까지 열이 올랐다. 말도 안 되는 근육통이 수반됐다. 근육통이 심해서 하루에 한 시간도 못 잤다. 일주일 동안 그랬다.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정환 씨는 “치료 당시 약을 복용했는데 치료제가 없어서 대체 치료제를 먹었다. 부작용이 심해서 밥을 먹으면 구토 증세가 있고 물을 마시면 흡수가 안 돼서 대변으로 나오고 많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57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탈모가 후유증으로 와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굉장히 많이 빠졌다. 한창 심할 때는 머리 감을 때 머리가 많이 빠져서 수챗구멍이 막힐 정도였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혈장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완치자의 혈장 공여가 절실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혈장 공여를 해야겠다 싶어서 3번 했고, 앞으로 1번 더 할 생각이다”며 “저도 과거의 저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건강하고 이십 대라 안 걸릴 줄 알았다. 코로나19 증상 다양하다. 무증상도 있지만, 저처럼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생활 방역 지켜서 코로나 안 걸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