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올케' 박혜민 "남편 조지환, 32시간마다 장소불문 요구"

김학진 기자 2020. 9. 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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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프로그램'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조혜련의 동생인 배우 조지환의 아내 박혜민이 남편의 '뜨거운 에너지'로 인해 몸이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결혼 7년 차 배우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출연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 6회 '속터뷰'의 주인공으로는 결혼 7년차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 박혜민은 "남편의 에너지가 너무 많다" 라고 운을 떼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녀의 고민은 다름 아닌 남편의 잦은 부부관계 요구였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그녀는 "결혼 후 남편이 거의 32시간에 한번씩 부부관계를 요구한다. 내가 퇴근할 시간이 되면 연락이 오고, (부부관계를) 그 요구는 장소 불문이다"라고 화끈하고도 충격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박혜민은 "시어머니와 시누이(조혜련)가 밖에 있을 때도 그렇다"며 "나는 체격이 왜소하다 보니까 받아주기가 너무 힘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조재환은 충격적인 표정을 지으며 "조금 상처받았다" 라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이어 "나는 아내가 지금도 너무 예쁜 여자로 보이고, 아내가 너무 좋다"면서 "자기 전에 시간을 아내와 함께 보내면 나는 너무 상쾌하고, 마치 한약을 먹은 것 같은 기분이다,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하지만 조재환은 이같은 뜨거운 사랑이 박혜민에게는 버거웠던 것 같다.

그녀는 "직업이 간호사인데 당직날은 수술이 끝날 때 마친다"며 "수술방 온도가 항상 18도다. 항상 추워서 웅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혜민은 "당직을 마치고 오거나 하는 날 요구하면 미칠 것 같다"라고 남편을 향한 고충을 강력하게 표했다.

또 "나를 보면 반가운지, 항상 나를 볼 때마다 애정 공세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관계 요구를) 못 알아주면 남편은 삐치거나 화로 이어지고, 결국 그것 때문에 사이가 안 좋아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조지환은 "말도 하기 싫다"며 "아내가 거절을 했을 때는 마음이 딱딱해지고, 남자로 너무 큰 무시를 당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 "자식 8명을 낳은 어머니를 보면서 내 아내는 꼭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를 지켜본 최화정은 "저렇게 장소나 옆의 사람, 고함 등에 신경쓰지 않고 부부관계를 하면 아내는 즐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양재진은 "안타깝지만 배려 없는 사랑"이라고 평가했다.

배우 이상아는 "저것도 체력이 맞아야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고, 개그맨 이용진은 "간호사로 일하는 아내가 너무 힘들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내 박혜민은 또 다른 고충도 털어놨다.

박혜민은 "관계를 갖기 싫은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남편이 소리를 너무 크게 낸다"며 "남편의 소리가 매번 다르고 '아버지'를 엄청 부른다"라고 말했다. 또 "동물의 울음소리 같은 괴성을 내지르는 남편 때문에 감정이 안잡힐 때도 많다"라면서 다시 한 번 귀를 의심할 만한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혜민은 "남들이 들으면 싸운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남편의 소리) 경비실에서 호출까지 왔었고, 이웃집이 깰까봐 걱정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어 박혜민은 "어머님께서 집에 오셔서 야채를 다듬고 계시는데 방으로 나를 불렀고, 시어머니가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관계를 요구를 했다. 그러더니 또 괴성을 질렀다. 이에 너무 놀라 옆에 있던 아이 수건을 남편 입에다 물렸다"고 말했다.

또한 박혜민은 "시누이(조혜련) 집에도 모여서 가끔 술을 마시는데, 그날도 또 이리로 와보라고 해서 그때는 베개로 입을 막아 방음 처리를 했다"며 "장소 불문하고 32시간만 되면 그런 요구를 한다"라고 전했다.

경악할 만한 내용의 연속이었다. 아내의 고민을 접한 조지환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박혜민은 "남편 덕분에 행복함을 느낀 날도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박혜민은 "아무리 그래도 32시간마다 맞춰줘야 하는 부분은 너무 힘이 든다"라고 다시 한번 고충을 토로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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