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레이디스 코드' 멤버 故 리세·은비 사망 6주기 조명 "빗길 과속이 원인"

남서영 2020. 9. 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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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故 리세, 은비가 세상을 떠난 지 6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겪었던 교통사고와 멤버들의 근황을 밝혔다.

사고 이후 멤버들은 1년 6개월 동안 치료와 재활을 거쳐 2016년 2월 3인조로 활동을 재개했고, 지난해 10월까지 활동하다 지난 2월 소속사와 계약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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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출처|채널A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故 리세, 은비가 세상을 떠난 지 6주년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스타들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겪었던 교통사고와 멤버들의 근황을 밝혔다.

그룹 레이디스 코드는 2013년 7월 ‘나쁜여자’로 데뷔해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싹쓸이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데뷔 2년 차에 접어들었던 지난 2014년 9월 3일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스케줄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던 새벽, 멤버들이 탄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당시 레이디스 코드 멤버 애슐리, 주니, 소정이 큰 부상을 입었고 안타깝게도 故 은비는 사고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故 리세는 중환자실로 이동해 9시간의 대수술을 받았지만, 사고 발생 나흘 뒤인 9월 7일 숨을 거뒀다.

당시 두 멤버의 나이는 불과 23, 22세로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등진 것에 많은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9월 3일 사고 당일은 멤버 소정의 생일로 사고 이후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사고 이후 차마 지금까지 생일을 챙길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고 이후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다방면으로 수사를 진행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식까지 의뢰했다. 감식 결과 사고 당시 차량 속도는 135㎞ 이상으로 경찰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고는 운전자가 빗길에서 규정 속도를 넘겨 운전하다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운전자였던 레이디스 코드 매니저는 당시 “멤버들이 피곤해하는 것 같아서 숙소에 빨리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이러한 결과를 낳게 됐다”며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정말 미안하다. 평생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아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고 이후 멤버들은 1년 6개월 동안 치료와 재활을 거쳐 2016년 2월 3인조로 활동을 재개했고, 지난해 10월까지 활동하다 지난 2월 소속사와 계약 만료됐다.

이후 멤버 주니는 연기자로 변신했고, 소정은 지난 8월 22일 싱글 앨범 ‘아이슬란드(Island)’를 발매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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