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생기겠다" 김미려♥정성윤 부부침실 되찾고 눈물 '신박한 정리' [어제TV]

유경상 2020. 9. 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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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집정리를 통해 부부 침실을 찾았다.

8월 3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의 집을 정리했다.

이날 김미려의 집은 정주리가 강력 추천했다고. 정주리는 “형부가 독박육아를 한다. 점점 살이 빠지고 있다. 옛날에는 그분이 멋있었다. 부인이 외모 하나에 반했다. 형부 얼굴이 녹아 내렸다. 형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워킹맘 육아대디 김미려 정성윤 부부에 대해 말했다. 김미려는 “정주리는 너무 예능이다. 아직 잘 생겼다”며 남편의 외모에 대해 해명했다.

김미려 정성윤의 집은 신박한 정리 최초의 주택. 정성윤은 “첫째만 있을 때만 해도 저도 일을 하고 싶었다. 일에 대한 열망이 많았다. 둘째 나오고 나서는 생각할 시간도 없고, 누구든 열심히 하면 팀 전체가 사는 거니까 제가 살림과 육아에 집중하게 됐다. 남자로서의 한계, 정리라든지 청소라든지 살림을 한다고 하는데 한계를 매일 느끼며 살았다. 변화를 주고 싶어도 쉽지 않더라”고 육아대디의 고충을 토로했다.

정성윤이 살림과 육아를 맡아도 한계가 있어 김미려 역시 일하고 돌아와서도 쉴 수 없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정성윤은 “한다고 했는데 이 정도 했으면 잘했다고 칭찬해주겠지? 꼭 자기 눈에 잘 안 된 것들만 이야기하더라. 그런데 좀 서운할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고, 김미려는 “안되겠다. 이러다 남편과 사이도 멀어지고 내 삶이 질적으로 너무 떨어지겠다 싶었다”고 위기감을 말했다.

김미려는 빨래를 돌리고 나가도 정리가 안 돼 세탁된 빨래들만 쌓이는 상황에서 세탁실에 쭈그리고 앉아 울기도 했다고. 그런 위기의 부부를 위해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이 집 정리를 시작했다. 1단계 비우기를 통해 안 쓰는 짐들을 정리한 뒤 2단계 공간 재구성이 뒤따랐다. 그동안 부부의 집은 거실과 주방, 정성윤과 아들 이온이 함께 쓰는 부자방, 김미려와 딸 모아가 함께 쓰는 모녀방으로 나뉘어 있던 상황.

김미려가 출근할 때 어린 아들이 깨어나면 모두 힘들어져 본의 아니게 방을 나눠 쓰고 있던 부부. 여기에 모든 공간이 정리 없이 짐들로 가득 차 있어 답답한 느낌을 줬다. 이에 신박한 정리 팀은 각 공간마다 정확한 역할을 부여하는 집 정리를 펼쳤다. 먼저 거실은 아이들이 마당에 쉽게 나가 놀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꿔 거실에서 마당까지 연결되는 공간감이 확보돼 더 넓어 보였다.

다음으로 옷방은 네 가족 옷을 모두 수납하기 위해 이단 행거를 설치하고 라벨링을 통해 물품을 정리해 보다 많은 물건들을 정리하고도 훨씬 더 깔끔해졌다. 정성윤은 “그 전에는 애들을 따로 입혀야 했는데 이제 같이 할 수 있겠다”며 감탄했다. 박나래는 “아내보다 남편이 감동하는 건 처음이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정성윤은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살림 의욕을 드러냈다.

모녀방은 부부침실로 바뀌었다. 박나래는 “언니 셋째 생길 것 같아”라고 말했고, 신애라는 “두 분이 아직 젊으신데”라며 가끔 아이들과 함께 자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미려는 되찾은 부부침실에 눈물을 보였고, 정성윤은 “하루하루 버틴다는 느낌으로 지내고 있었다. 무사히 넘기자, 이런 상황이었다. 저희한테 확 힐링이 되니까 엄청 울컥한다. 길게 육아한 건 아니지만 저희를 좀 잊고 있다는 생각을 가끔 했다”고 말했다.

부자방은 아이들 방으로 바뀌었다. 아이들의 침대와 장난감은 물론 정성윤의 컴퓨터까지 자리해 정성윤은 컴퓨터를 하며 아이들을 돌볼 수도 있게 됐다. 신애라는 아이들이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 경우 오픈된 공간에서 함께 사용하는 편이 좋다는 팁도 전했다. 주방과 세탁실 역시 공간 재구성을 통해 훨씬 넓은 공간감과 시야를 확보하며 거듭 감탄을 자아냈다.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신혼은 이제부터”라며 만족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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