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하차? 윌벤져스 계속돼야 하는 이유[TV와치]

박아름 2020. 8. 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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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윌벤져스를 더 보고 싶다."

장수 가족 샘 해밍턴즈와 윌리엄, 벤틀리 형제가 무려 4년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를 이끌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든든한 육아고수 샘 해밍턴과 그의 보호 아래 무럭무럭 자라는 윌벤져스의 성장기가 '슈돌'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가 여전히 '슈돌' 최고 시청률 단골 손님이라는 점도 놀라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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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아직은 윌벤져스를 더 보고 싶다."

장수 가족 샘 해밍턴즈와 윌리엄, 벤틀리 형제가 무려 4년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간 '슈돌'엔 추성훈 추사랑 부녀, 송일국 삼둥이 부자 하차 등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말 합류한 샘 해밍턴 부자가 자칫하면 침체될 뻔했던 '슈돌'의 분위기를 반등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는 데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또한 최근 편성 변경으로 경쟁작 SBS '미운우리새끼'에 밀리는 처지가 됐음에도 여전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데에도 윌벤져스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시작은 샘 해밍턴과 윌리엄뿐이었다. 하지만 4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둘째 벤틀리까지 합류, 몸집이 제법 늘어 윌벤져스라 불리게 된 샘 해밍턴 가족. 이제는 더 강력해진 윌벤져스다.

무엇보다 든든한 육아고수 샘 해밍턴과 그의 보호 아래 무럭무럭 자라는 윌벤져스의 성장기가 '슈돌'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가 여전히 '슈돌' 최고 시청률 단골 손님이라는 점도 놀라움을 선사한다.

첫째 윌리엄과 함께 '슈돌'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서툰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던 샘 해밍턴은 어느덧 자타공인 육아의 달인이 다 됐다. 육아에 숙련된 샘 해밍턴은 최근 들어 다른 아빠들에 비해 육아에 개입하는 빈도가 비교적 적은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샘 해밍턴은 두 형제 사이 충돌이 벌어지거나 훈육이 필요할 때 즉시 단호하게 혼을 내고 스스로 반성하게끔 한다. 그 다음엔 따뜻하게 아이들을 품어준다. 지난 8월30일 방송분에서도 장난을 치다 형 윌리엄을 다치게 한 벤틀리를 벽 보고 반성하게 하는 샘 해밍턴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 역시 놀란 벤틀리는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고, 윌리엄은 오히려 괜찮다고 말하며 벤틀리를 안심케 했다. 그렇게 두 형제는 사과의 뽀뽀를 나눴다. 이를 본 내레이터 도경완은 "샘 해밍턴은 자타공인 최고의 육아왕"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같은 샘 해밍턴표 훈육법이 있었기에 윌벤져스는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채로 폭풍 성장 중이다.

매회 업그레이드되고 재발견되는 아이들의 새로운 매력도 '슈돌'을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어느덧 윌벤져스도 폭풍 성장해 아빠 샘 해밍턴 없이도 방송 분량을 뽑아먹는 예능 천재가 다 돼 있었다. 형이 된 윌리엄은 동생을 이끌며 의젓한 자태를 뿜어내고 있고, 어느덧 훌쩍 자란 벤틀리는 특유의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으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으로 아빠, 그리고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 사랑스럽고 특별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은 언제나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흐뭇한 미소를 선사한다.

일각에서는 이젠 샘 해밍턴도 '슈돌' 하차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하지만 윌벤져스는 여전히 진화하고 있고, 아직도 아빠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를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이 더 많다. 샘 해밍턴의 셋째를 볼 수 있는 날까지 윌벤져스는 계속돼야 한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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