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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1호는 되지 말아줘" 팽락부부 딸·임미숙 김학래 아들, 자식 덕에 산다

윤효정 기자 입력 2020.08.31. 07:43 수정 2020.08.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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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개그부부들의 자녀들이 등장했다.

30일 밤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아들,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딸이 등장해 부모의 사이를 좁혔다.

이날 개그 2호 커플 임미숙과 김학래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티격태격하면서 하루를 열었다. 끊이지 않는 말다툼 끝에 이들이 향한 곳은, 수년간 경영 중인 이들의 중식당. 김학래는 카운터 담당이고 임미숙은 손님맞이, 주문, 서빙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학래는 오후 3시가 되자 자신의 외제차를 끌고 개인운동을 받으러 갔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확실하게 지키는 그의 모습에 출연자들은 깜짝 놀랐다.

김학래 임미숙의 아들 김동영씨가 등장했다. 출연자들은 "유아인을 닮았다" "어쩜 저렇게 잘 생겼냐"라며 감탄했다. 박미선은 "어릴 때 통통할 때 봤는데 저렇게 컸냐"며 놀랐다. 김동영씨는 어릴 때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큰 체격을 유지했다고.

동영씨는 "나는 아빠한테는 친구같고, 엄마한테는 남자친구 같은 아들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가게에서 아버지 김학래의 역할을 지적하거나, 어머니 임미숙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를 중재하고 나섰다.

집에 돌아온 임미숙은 가게에 휴대전화를 두고 온 것을 알게 됐다. 임미숙은 김학래의 휴대전화를 열어달라고 했지만, 김학래는 거절했다. 임미숙은 김학래와 다투다가 각서 한 무더기를 가져왔다. 각서에는 '앞으로는 달라지겠다'는 내용의 김학래의 각오가 가득 쓰여 있었다.

임미숙은 눈물을 펑펑 쏟았고 김학래는 멋쩍어 하면서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임미숙은 방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서러운 눈물을 멈추지 못 했다. 김학래가 급히 아들을 불렀다.

아들 동영씨는 아버지 김학래에게 엄마에게 믿음을 줄 것을, 어머니 임미숙에게는 아버지의 마음도 이해해줄 것을 바랐다. 두 사람은 아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화해했다.

이날 팽락부부도 딸 하나씨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한 대학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는 하나씨는 현재 개명했고 이름은 '윤하'라고. 최양락과 하나씨는 유독 어색해보였다. 최양락은 "하나가 어릴 때는 내가 너무 바빴고, 조금 커서는 유학을 갔다. 다 커서 만난 거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어색함만 커질 때, 팽현숙이 집에 돌아왔다. 이들은 가족앨범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팽현숙이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내가 이렇게 예뻤는데 결혼하고 쭈구리가 됐다. 그게 다 아빠 때문이다"라고 했지만, 딸 하나씨는 "엄마는 지금도 동안이다"라고 말했다.

팽현숙은 카페를 운영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그 카페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다시피 했다. 아이들이 어리고, 카페 밖이 도로니까 못 나오게 문을 잠그고 비디오를 틀어줬다"라고 했다.

이어 "점심에는 주먹밥을 넣어주고 카페에서 일을 하는데, 집에 가는 길에 딸이 '엄마 금방 한 밥에 된장찌개 비벼 먹고 싶다'라고 하더라. 내가 따뜻한 걸 못 해주니까 그렇다. 손님들에게는 금방 금방 밥을 해주는데 정작 자식들한테는 그렇게 못 해줬다"면서 울었다.

팽현숙은 "나는 많이 못 배우고 부족하지만, 내 자식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잘 되기를 매일 기도하면서 안 먹고 안 쓰고 그렇게 가르친 거다. 그런데 아이들이 잘 돼서 너무 고맙다. 아이 아빠는 안 도와줬다"라고 말해 '웃픈' 분위기를 만들었다.

팽현숙은 딸에게 결혼에 신중하라며 "너 프리하게 살아라"고 했다. 이어 최양락에게 "딸이 당신같은 사람 데려왔으면 좋겠어?"라고 물었다. '아빠 같은 사람 만나라'던 최양락은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미쳤어? 절대 안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이 오자 팽락부부의 싸움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늘 식사를 준비할 때마다 과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팽현숙은 딸의 만류에 반찬 수를 줄였다. 또 아내가 밥을 차릴 때 졸던 최양락도 딸의 부름에 벌떡 일어나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하나씨는 "첫사랑은 서로일 테지만, 두 분의 공통된 첫 사랑은 첫 딸인 나 아니겠나"라며 "두 분의 첫사랑인 제가 응원할테니 덜 싸우고 다른 건 몰라도 '1호는 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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