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임미숙♥︎김학래, 호텔 같은 집 공개→공황장애 고백하며 눈물[어저께TV]

김보라 입력 2020. 8. 31. 06:52 수정 2020. 8. 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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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호텔 스위트 룸 같은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가 집 공개를 자처했다.

결혼한 지 31년 된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는 나름대로 일상 속 철칙이 있었다.

임미숙은 "김학래씨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다"는 사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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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개그맨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호텔 스위트 룸 같은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물론 이 자리까지 오기가 쉽진 않았다고 한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가 집 공개를 자처했다.

결혼한 지 31년 된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는 나름대로 일상 속 철칙이 있었다. 김학래는 집안 정리를 도맡았는데, 그만의 세심함과 섬세함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화이트와 엔틱으로 꾸며진 이 부부의 집의 전경에 모든 사람들이 “호텔 같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거실과 방, 소품들의 분위기가 눈길을 모았다.

김학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체온을 측정했고, 빼놓지 않고 혈당체크까지 진행했다. 임미숙은 “매일 자기점검을 잘한다”고 귀띔했다. 건강 체크를 마친 김학래는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었고, 냉장고를 열어 식사를 했다. 냉장고 안은 마치 자로 잰 듯 일정하게 반찬통이 놓여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임미숙은 “김학래씨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다”는 사연을 밝혔다. 김학래는 이에 “제가 고친 게 많다”며 “아내가 날 만나서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다”라고 달라진 이유를 털어놨다. 결혼 20년이 넘어서야 이같은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임미숙은 “남편이 아직도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우리 남편 누나들이 예뻐한다”고 못말리는 남편 사랑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김학래는 이날 아침식사를 하며 구독 중인 세 개의 신문을 정독했다. 같은 시간 임미숙은 여전히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녀는 아침 기도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어나자마자 남편을 챙겼다.

명품 의상을 좋아해 아침부터 옷 고르기에 몰입한 김학래. 반면 시장에서 옷을 사 입는다는 임미숙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임미숙은 가게에서 홀과 주방을 오가며 바쁘게 일했지만, 김학래는 카운터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며 자리를 뜨지 않아 다툼을 불러왔다. 

임미숙은 “그동안 속상한 일들로 썼던 남편의 각서가 많다”며 꺼내놓았다. 이어 임미숙은 “결혼 1년 후부터 30년 동안 공황장애를 앓았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눈물을 흘린 임미숙은 “제가 이렇게 명랑소녀가 된 이유는 아픔을 이기고 나를 살게 하려고 바뀐 것”이라고 설명하며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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