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까지 살아계시길" 딘딘, 母 앞에서 눈물 고백한 속마음 (1박2일)[어제TV]

배효주 2020. 8.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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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유쾌할 줄만 알았던 딘딘이 부모님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8월 30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는 딘딘 어머니를 위해 직접 저녁식사를 차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자 딘딘 어머니는 아들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미안한 게 있다"며 "나이가 있다 보니까 또래 친구들 부모님과 띠동갑 차이가 난다. 딘딘이 그걸 항상 의식 한다. '빨리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안타깝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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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마냥 유쾌할 줄만 알았던 딘딘이 부모님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8월 30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는 딘딘 어머니를 위해 직접 저녁식사를 차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여름방학 특집'을 맞아 효도하기 미션을 수행하기로 한 멤버들은, 과거 모닝 엔젤로 멤버들을 위한 아침상을 차려줬던 딘딘 어머니에게 저녁 식사로 보답을 하기로 했다.

요리 솜씨가 좋기로 유명한 딘딘 어머니는 갖은 반찬으로 화려한 한 상을 차리는 걸로 유명하다. 그러나 딘딘 어머니가 정작 좋아하는 요리는 파스타 등 양식이라고. 이에 멤버들은 직접 장을 봐 토마토 리조또와 크림 파스타,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만들기로 했다.

멤버들이 딘딘의 집에서 우여곡절 끝에 만든 요리를 맛본 딘딘 어머니는 "너무 맛있다", "원래 새우를 좋아한다"며 어설픈 솜씨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속깊은 대화가 오갔다. 딘딘은 "부모님이 택시를 안 탄다, 돈 나간다고. 두 시간 거리를 지하철 타고 버스 갈아 타며 다닌다"며 "내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부모님이 편하게 다녔으면 해서인데,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 화가 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다음날 골프를 치러 가더라. 갑자기 17만 원이 날아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지 말고 따뜻한 말 한 마디 해보라"는 멤버들의 말에 곰곰히 생각하던 딘딘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딘딘 어머니는 아들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미안한 게 있다"며 "나이가 있다 보니까 또래 친구들 부모님과 띠동갑 차이가 난다. 딘딘이 그걸 항상 의식 한다. '빨리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안타깝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자 딘딘은 "부모님이 나이가 많지 않나. 어렸을 때 내가 생각한 서른은 많은 나이였다. '나 서른 살까지 부모님이 살아계셨으면' 했다. 그러나 이제 서른 살이 되니까 시간 가는 게 무섭다. 부모님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아프다고 하면 아무 일을 못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딘딘의 진심에 문세윤과 라비도 따라 눈물을 흘렸다.

또한 딘딘은 "한 달에 한 번 씩 부모님을 보니까 늙는 게 보여 슬프다"고도 했다. 그러자 딘딘 어머니는 "슬퍼하지 마라. 엄마 아빠는 너로 인해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며 정말 행복하다. 정말 효자다"고 답했다. 딘딘과 어머니의 진솔한 대화에 지켜보던 제작진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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