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PD "한다감 1000평대 친정 한옥집, 이경규가 가장 놀라" (인터뷰) [단독]

장우영 2020. 8.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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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편스토랑’ 황성훈 PD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다감의 1000평대 친정 한옥집부터 오윤아의 아들 민이의 생일상을 차려준 이연복 셰프, 바뀐 평가단으로 인한 새로운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열 네 번째 대결 주제인 ‘세대 연결’을 두고 메뉴를 고민하는 편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한다감은 1000평 규모의 한옥 친정집 랜선 집들이에 나섰다. 아버지와 함께 카메라를 들고 나선 한다감은 막강한 위용을 자랑하는 친정집 ‘보섬가’를 소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후 황성훈 PD는 “스태프들이 이 넓은 집을 언제 다 찍나 걱정하더라. 그만큼 담을 게 많은 역대급 규모의 집이었다. 그래서 집 소개가 많았지만 집에는 그 사람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담장에 심어진 해바라기와 대나무부터 가마솥과 찜질방까지, 어느것 하나도 다감씨와 관련 없는 게 없다. 그 누구보다 딸을 생각하는 딸바보 아버지의 사랑이 녹아있고 다정한 부녀의 모습이 보였기에 꼼꼼히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PD는 “평소 한다감 씨와 알고 지낸 이경규 씨가 가장 깜짝 놀란 거 같았다. 농담처럼 "왜 말을 안했냐 잘해줄 껄 그랬다"를 반복해 웃음을 줬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황 PD는 한다감의 요리 실력에 대해 “한다감씨는 처음인데도 관절 사이사이를 공략하며 손쉽게 해냈다. 또한 머위를 활용한 플레이팅이나 sns에서 한번 본 감자빵도 뚝딱 해내는걸 보면 아버지의 요리센스를 닮은 것 같다. 우리 프로는 첫 출연때 우승한 경우도 적지 않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다감의 랜선 집들이만큼 이날 방송에서 주목을 받은 건 오윤아가 아들 민이와 함께 이연복 셰프의 집을 방문한 부분이었다.

황성훈 PD는 “이연복 셰프가 편셰프에 비해 덜 주목받는 역할이지만, 사실 이연복 셰프는 우리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는 큰 형 같은 분이다. 친근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항상 주변을 먼저 챙기는데, 민이가 생일이란 얘기를 듣고도 바로 밥 한끼 해주고 싶다며 윤아네 가족을 초대했다”며 “민이를 처음 만났지만 손주 대하듯 예뻐하며 챙겨줬고, 그래서일까 마지막엔 헤어지기 싫은 듯 연복 셰프를 꼭 껴안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PD는 “민이가 엄마가 해 준 등갈비를 이연복 셰프의 탕수육보다 맛있게 먹긴하더라. 하지만 이연복 셰프가 만들어준 깐풍기는 한접시를 순삭했다. 세심한 연복 셰프가 평소 VCR을 보면서 민이가 허니 콤보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걸 캐치하고, 기존 깐풍기 소스에 올리고당을 넣어 민이 입맛을 저격한 것이다”며 “참고로 중식 대가의 깐풍기 레시피 외에도 실제 가게에서 사용하는 탕수육 소스와 짜장 비법이 방송에 소개됐으니 관심 있는 시청자분들은 따라해보시는걸 추천드린다. 정말 맛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열 네 번째 대결 주제인 ‘세대 연결’부터는 판정단 시스템이 바뀌었다.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다양한 연령대의 판정단이 출시 메뉴를 결정하게 되는 것.

황성훈 PD는 “기존 평가 시스템이 전세대 입맛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시청자분들의 지적을 수용, 세대연결 주제를 맞아 새롭게 평가단을 꾸렸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기본으로 고른 성비,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했다. 전세대를 대표하는 20명의 평가단이 참여하는 만큼 역대 가장 공정하고 치열한 심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평가 방식은 당분간 바뀐 체제로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대결 주제, 회차별 특징 등에 적합한 방식이 있다면 시도해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성훈 PD는 “시청자분들이 방송에서 보는 우승 메뉴와 편의점 출시 제품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더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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