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주원, 죽은 母 닮은 시간여행자 김희선과 첫만남[어제TV]

서유나 2020. 8. 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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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 죽은 엄마 김희선과 꼭 닮은 인물을 만났다.

8월 2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연출 백수찬/극본 김규원·강철규·김가영) 1회에서는 시간여행의 비극적 종말을 적은 예언서를 찾기 위해 2050년에서 1992년으로 시간여행한 윤태이(김희선 분), 유민혁(곽시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윤태이는 박진겸(주원 분)의 엄마, 박선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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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주원이 죽은 엄마 김희선과 꼭 닮은 인물을 만났다.

8월 2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연출 백수찬/극본 김규원·강철규·김가영) 1회에서는 시간여행의 비극적 종말을 적은 예언서를 찾기 위해 2050년에서 1992년으로 시간여행한 윤태이(김희선 분), 유민혁(곽시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세훈(박인수 분)에게서 예언서를 빼앗으며 임무를 완수하는 듯했다.

하지만 윤태이의 몸에 문제가 생겼다. 알고보니 임신 12주차였던 것. 이에 아이의 아빠 유민혁은 이미 아이가 웜홀을 통과하며 방사능에 오염됐다며 낙태를 권했지만 윤태이는 차마 아이를 포기하지 못했다. 결국 윤태이는 홀로 1992년에 남기로 결심, 윤태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박선영으로서 새롭게 출발했다. 그렇게 윤태이는 박진겸(주원 분)의 엄마, 박선영이 됐다.

그러나 유민혁의 말처럼 이미 한차례 방사능에 뒤덮였던 탓인지 박진겸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라났다. 선천적 무감정증이었다. 박선영은 이를 자신의 탓으로 여기며 아이를 위해 뭐든지 다 하겠노라 다짐했다. 박선영은 박진겸에게 연극반 활동을 시키는 등 정상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던 중 박진겸이 한 여학생을 옥상에서 밀어 죽게했다는 누명을 쓰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가 감정적으로 무신경해 보이는 박진겸을 의심하고 모욕했지만 박선영은 자신이 민 게 아니라는 박진겸의 한마디를 신뢰했다. 이후 박선영은 여학생의 부모에게 달걀을 맞고 '살인자 엄마'라고 비난 받는 것까지 전부 감수하며 목격자를 수소문했고 끝끝내 박진겸의 억울함을 밝혀냈다.

하지만 단란한 모자의 모습을 오래가지 못했다. 박선영은 수퍼블러드문이 뜨는 자신의 생일날, 잠시 동네 슈퍼마켓을 찾았다가 미래에서 온 비행물체의 표적이 됐다. 박선영은 열심히 도망쳤지만 결국 사망하게 됐다. 박선영은 자신을 찾아다니다 뒤늦게 집에 돌아온 아들 박진겸의 품에 안겨 "언젠가 엄마를 다시 보거든 절대 아는 척해선 안돼. 반드시 피해야 돼"라는 유언만 남기고 사망했다. 박선영의 죽음의 원인은 언틋 보면 총상같기도 했지만 2010 과학기술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돼 미궁으로 남았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20년, 박진겸은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그리고 박진겸은 한 여아 실종 사건을 맡았다가 3일만에 무사히 돌아온 아이로부터 '타임머신'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게 됐다. 그동안 엄마와 있었다고 경찰에 증언한 아이는 박진겸에게만 따로 "엄마가 비밀이라고 했는데 사실 엄마가 나 보려고 타임머신타고 왔단다"고 말했다.

의문에 빠졌던 것도 잠시, 박진겸은 엄마가 사망하던 날 봤던 비행물체를 발견하고 그 뒤를 쫓았다. 이어 박진겸은 멀리서 엄마 박선영과 꼭 닮은 여자를 발견했다. 박진경은 홀린듯 "엄마"라고 부르며 그 상대에게 다가갔고, 한 트럭에 치일 뻔했다. 그 순간 시간이 멈췄다. 오직 박진겸과 엄마를 닮은 여자만이 움직일 수 있었다. 박진겸은 "언젠가 엄마를 다시 보거든 절대 아는 척해선 안된다. 반드시 피해야 한다"던 박선영의 유언을 떠올리면서도 다시 한 번 여자를 "엄마"라고 불렀다. (사진=SBS '앨리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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