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판타집' 190평짜리 집에 살면 행복하기만 할까[TV와치]

이민지 입력 2020. 8. 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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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의 집에서 산다고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8월 25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은 누구나 꿈꾸는 로망의 집을 찾아 직접 살아보는 국내 최초 거주감 체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승윤은 "내가 상상한 모습에는 이런 모습이 없었다"며 "큰 집에 살면 청소할게 많은건 당연한데 너무 크니까. 나의 판타집이지만 이 정도 규모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다"고 속내를 밝혔다.

물론 '나의 판타집'이 행복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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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꿈 속의 집에서 산다고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꿈꿔왔던 집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8월 25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은 누구나 꿈꾸는 로망의 집을 찾아 직접 살아보는 국내 최초 거주감 체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구해줘 홈즈'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우후죽순 생겨난 다양한 형태의 '집 예능' 가운데 '나의 판타집'의 차별화는 '거주감'에서 나온다. 직접 꿈꾸던 집에서 살아보고 거주감을 체크하는 모습을 리얼리티로 담아냈다.

1회에서 꿈꾸던 집을 실제로 만난 의뢰인 양동근, 이승윤, 허영지의 모습이 담겼다면 2회에서는 집에서 직접 살아보며 느낀 점들을 담았다.

1회는 테마파크 같은 집, 아이언맨 하우스, 유리의 집 등 의뢰인들이 꿈꾸던 것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집들이 등장했다. '우리 나라에 저런 집이 있어?'라는 반응이 절로 나올 정도로 개성 강한 집들의 등장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승윤의 '아이언맨 하우스'는 규모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말 아이언맨이 살 것 같은 거대한 통유리 집은 곳곳에 최첨단 기술이 들어가 놀라움을 샀다. 빼어난 자연을 자랑하는 동시에 대형 수영장까지 갖췄다.

이승윤은 아이언맨 하우스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꿈과 현실이 마냥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다.

수영장에서 신나게 논 후에는 청소를 해야 했다. 수영장 청소는 준비과정부터 녹록치 않았다. 이승윤은 "내가 상상한 모습에는 이런 모습이 없었다"며 "큰 집에 살면 청소할게 많은건 당연한데 너무 크니까. 나의 판타집이지만 이 정도 규모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다"고 속내를 밝혔다.

집안에 있는 다리를 이용해 이동해야 하는 상황. 방에서 방으로 이동하는데만도 한참을 걸어야 했다. 이승윤 가족은 "살 빠지겠다"며 웃었다.

12년전 건축비 30억원이 들었다고 난방비가 250만원이 나온다는 190평 아이언맨 하우스의 건축비와 유지비 역시 현실감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휘황찬란한 로망 속 집이어도 직접 살아만 봐야 아는 것들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물론 '나의 판타집'이 행복을 주기도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테마파크 같은 집을 꿈꾼 양동근네 가족은 꿈에 그리던 세심한 구조의 집에서 살아보며 행복을 만끽했다. (사진=SBS ‘나의 판타집’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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