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손현주→오정세, 입소문 타게 한 배우들의 힘 [종영기획]

김종은 기자 입력 2020. 8. 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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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가 점점 입소문을 타더니 결국 5주 연속 월화극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모범형사'에서 각각 '모범형사'가 되려는 강도창 역과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오지혁 역을 맡은 손현주와 장승조는 1회부터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지만, 시청률은 3.9%에 머물렀다.

정한일보의 기둥인 유정석 역의 지승현과 진서경 역의 이엘리야 역시 '모범형사'의 큰 축을 담당했다.

이런 주역 배우들의 호연에 힙입어 '모범형사'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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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모범형사'가 점점 입소문을 타더니 결국 5주 연속 월화극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 모든 건 본인의 자리에서 각자 최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의 힘 덕분이었다.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가 25일 밤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된 '모범형사'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7.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월화극 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다만 '모범형사'가 처음부터 시청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건 아니었다. '모범형사'에서 각각 '모범형사'가 되려는 강도창 역과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오지혁 역을 맡은 손현주와 장승조는 1회부터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지만, 시청률은 3.9%에 머물렀다.

2회에서도 시청률이 나아지긴커녕 3.8%로 하락하며 우려를 높였지만, 3회 예고편에서 오종태 역의 오정세가 등장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극중 오종태는 인천 최대 거부 오정수의 아들이자 오지혁의 사촌 형이다. 더불어 '모범형사'의 최종 빌런이기도 하다.

오정세는 등장부터 "너 아직도 형사하냐"고 말하며 장승조와 숨 쉴 틈 없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 특히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상태를 연기할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전작과 달리 오정세는 말투부터 표정, 그리고 행동에도 살벌함을 가득 담아냈고,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장승조와 손현주, 그리고 살인 누명을 쓴 이대철 역의 조재윤도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연기를 연이어 선보이며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했다.

정한일보의 기둥인 유정석 역의 지승현과 진서경 역의 이엘리야 역시 '모범형사'의 큰 축을 담당했다. "진실만을 알리겠다"는 진심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고, 심지어 유정석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살인 혐의를 기사를 통해 알리며 기자로서의 본분을 다했다.

이런 주역 배우들의 호연에 힙입어 '모범형사'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3회부터 4%대 시청률을 돌파한 데 이어, 8회에선 5%대를 넘어선 것. 여기서 멈추지 않고 '모범형사'는 연달아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5회에선 7.6%를 기록했다.

이처럼 '모범형사'는 초반,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안방극장에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이는 명품 배우들의 연기와 찰떡같은 시너지를 일으키며 빛을 발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아이템 없이, 그저 연기력과 스토리로 승부한 드라마. 시청률을 상승시키는 방법까지도 그야말로 '모범' 삼을만한 행보를 보여준 '모범형사'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모범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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