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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 물림사고 자세히 보여주지 않은 이유[TV와치]

박아름 입력 2020.08.25. 13:34

'개훌륭'에서 강형욱 훈련사가 개에 물리는 역대급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자극적인 장면으로 이슈가 되는 것을 지양하는 '개훌륭' 제작진은 혹여나 개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당 장면 편집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방송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는 후문.

강형욱이 개에게 물리는 장면을 지나치게 클로즈업해 자세히 보여주거나 반복해서 보여주지 않고 흘러가듯 담백하게 보여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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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개훌륭'에서 강형욱 훈련사가 개에 물리는 역대급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 장면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왜일까.

지난 8월24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ITZY(있지)가 견학생으로 함께 한 가운데 개만 보면 공격력이 상승하는 엄마 고민견 '토비'와 사람에게 마운팅을 하는 아들 고민견 '바키'의 훈련기가 공개됐다.

이날 아메리칸 불리 토비가 산책 중 다른 개를 향해 격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본 후 걱정에 사로잡혔다는 보호자는 개물림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더 큰 사고가 날까 우려돼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날 아무도 예상치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강형욱이 “이렇게만 해도 나를 물겠다는 느낌을 받는 느낌이 있는데 내가 그렇다. 기분이 묘하다”며 돌발상황을 예견하더니 바키에게 제대로 공격당한 것. 바키는 강형욱이 마운팅을 거절하자 돌변, 달려들더니 강형욱의 무릎을 물고야 말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바키가 이전에 사람을 문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대비를 하지 못했던 제작진도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강형욱은 괜찮다며 훈련을 강행하려 했지만 보다 못한 제작진이 이를 말렸고, 강형욱은 응급 처치를 위해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강형욱의 치료를 위해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

강형욱은 포기하지 않았다. 일주일 뒤 강형욱은 밝은 모습으로 등장,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강형욱의 맹훈련 덕에 점점 헬퍼독에게 경계심을 낮추고 보호자에게만 집중하는 고민견의 변화는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강형욱은 “내 반려견이 언제든 사람을 공격하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묵직한 조언을 건네며 훈련을 마무리 했다.

비록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긴 했지만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긴 강형욱의 물림 사고. 자극적인 장면으로 이슈가 되는 것을 지양하는 '개훌륭' 제작진은 혹여나 개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당 장면 편집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방송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는 후문.

하지만 제작진은 자극적인 장면을 최소화했다. 강형욱이 개에게 물리는 장면을 지나치게 클로즈업해 자세히 보여주거나 반복해서 보여주지 않고 흘러가듯 담백하게 보여준 것. 해당 장면을 부각해 방송 후 논란을 야기시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지만, 개 보호자나 개를 향한 악플을 방지함과 동시에 해당 장면이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의 한 부분으로 보여지길 원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명은 '개는 위험하다'가 아닌 '개는 훌륭하다'다. 이같이 '개는 훌륭하다'는 사람과 개의 소통방식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본연의 취지에 맞게 나름대로 '절제의 미학'을 보여줬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개훌륭'은 수도권 가구 기준 4.0%, 5.6 % 시청률을 기록했다. 2부에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제치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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