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최란 "과거 남편 이충희와 매일 이혼하고 싶었다" [어제TV]

유경상 2020. 8. 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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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란이 과거 남편 이충희와 매일 이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8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충희 최란 부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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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란이 과거 남편 이충희와 매일 이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8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충희 최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충희는 잉꼬부부라는 칭찬에 “잉꼬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잘하는 거다”고 말했고, 최란은 “앉아서 다 시켜먹는 사람이었다. 3대 독자 외아들에 이렇게 해주다 보니까. 자기가 아쉬운 줄 모르고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그렇게 돼버린 거다. 결혼하고 나서도 와이프가 알아서 해주니까. 왜냐하면 신경 쓰게 하면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최란은 “농구에 집중하게 하려고 내가 너무 혼자. 오늘까지 최선을 다하고 내일 이혼해야지. 오늘까지 다 마무리 하고 내일 이혼해야지 그랬다”고 말했고, 이충희가 “하루에 한 번씩?”이라고 묻자 최란은 “옛날에”라고 답했다. 이에 이충희는 “요즘 제가 아침저녁에 한다. 옛날에는 생각 안 하다가. 일어나서 한 번, 잠잘 때 한 번”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이 “충격 안 받으셨냐”고 묻자 이충희는 “충격 받을 게 없다.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36년 이제 반환점이다. 잘잘못 좋았던 것 나빴던 것 다 아니까 그런 걸 좋은 쪽으로만 골라서”라며 수긍했다.

최란도 “아기아빠를 존경한다. 진짜.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뒷바라지 하면서 살 수 있었던 게 존경하는 마음 없으면 쉽지 않다”고 진심을 털어놨고, 이충희는 “친구 같다가 연인 같다가 이제 내 한 쪽의 분신 같은. 아프면 내가 아픈 것 같고 그런 느낌? 역시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 같다. 서로가”라며 아내 최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뒤이어 식사시간 최란은 “원래 반찬을 최소 15개 이상 깐다”며 “거의 20첩이다. 이제 운동도 안 하고 감독도 안 한다고 ‘빼고 드세요’ 하면 ‘내가 좀 못 나가니까 이렇게 하나? 잘나갈 땐 잘하더니’ 이렇게 생각할 거 아니냐. 그걸 지키기 위해서. 제가 달리 애국지사의 손녀가 아니다. 그 의리, 그 정의로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날은 예외. 최란은 간단한 식사를 차린 뒤 “오늘은 내가 깔 수가 없다”며 “오늘 내 생에 첫 음반 녹음하는 날이다. 옛날에 드라마 ‘허준’에서 홍춘이로 떴을 때 음반 하라고 (제안이) 많이 왔다”고 트로트 가수변신 첫 녹음날이라 밝혔다. 이충희도 “오늘은 깔면 안 되지. 오늘은 편안하게”라며 아내를 응원했다.

식사 후 최란은 “설거지는 원래 남편 담당이다. 전 차리는 거 하고”라고 말했고, 이충희는 “주부습진 왔다”고 말했다. 최란은 “2-3년 된 것 같다. 본인도 36년 부려먹었는데 미안하겠지. 돈 한 푼 안 주는데. 슬쩍 ‘내가 할게’ 하더니 설거지를 하더라. 청소와 설거지를 많이 도와준다”며 “마음에 안 든다. 그런데 잘한다 잘한다 해야지 하지”라고 말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맞춰가는 이충희 최란 부부의 모습이 잉꼬부부의 비결을 엿보게 한 대목. 이후 최란은 노래를 녹음하고 이충희가 구한 티켓으로 ‘미스터트롯’ 콘서트까지 관람하며 트로트 가수 변신에 박차를 가했다. 이충희는 매니저로 최란과 함께 하며 부부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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