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안했다" 김희선, 욕 먹어도 솔직함 고집하는 이유(집사부일체)[어제TV]

황혜진 2020. 8.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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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이 솔직함을 고수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희선은 솔직하지 않은 버전과 솔직한 버전의 답변이 있다며 평소 '집사부일체' 애청자이고 멤버들을 너무 좋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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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김희선이 솔직함을 고수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희선은 8월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새 사부로 출연했다.

김희선은 등장하자마자 '집사부일체' 멤버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김동현, 차은우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성기 시절 미모와 비교해도 다를 바 없는 동안 미모에 멤버들의 찬사가 쏟아진 것.

김희선 역시 칭찬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연미인 자부심을 드러냈다. 차은우는 "사실 선배님에 대해 잘 몰랐는데 지드래곤의 '크레용' 가사에 언급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선은 "그 김희선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태혜지'(김태희, 송혜교, 전지현)에 앞선 원조 대표 미녀라는 칭찬에는 "내 다음 세대이지 않나"고 밝혔다. 이승기는 "다음 세대 맞다"고 말했고, 신성록은 "우리 때는 태혜지 중 누가 예쁜가 그런 거 없었다. 그냥 김희선이었다"고 극찬했다.

먼저 성형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고백도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아니 근데 성형을 안 했는데. 나 정말 성형 안 했다"고 말했다.

솔직한 입담도 관전 포인트였다. 김희선은 데뷔 초 토크쇼에서 술을 좋아한다며 주량을 밝히는 등 연신 솔직한 면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신성록은 "솔직 발언 회사에서 못하게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김희선은 "그렇다. 인터뷰를 하면 뒤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제발 그것만 말하지 말아 달라고"라고 답했다.

이승기는 "오늘은 매니저 없나"라고 물었고, 김희선은 "날 놨다"며 웃었다. 이어 "사실 술 이야기를 하는 것도 내가 술을 좋아하는데 TV에서 안 좋아한다고 해도 집에서 평생 혼술을 할 순 없지 않나. 감추고 살 수 없다. 방송에서 술 안 한다고 한 사람들 다 노래방 가면 있더라. 내가 이걸 일러 말아? 기자한테 불어?"라고 덧붙였다.

출연 의도도 거침없이 밝혔다. 김희선은 솔직하지 않은 버전과 솔직한 버전의 답변이 있다며 평소 '집사부일체' 애청자이고 멤버들을 너무 좋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홍보 때문에 나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드라마 제목이 뭔가"라고 물었고, 김희선은 "SBS '앨리스'다"고 답했다.

신성록은 "솔직함이 걱정되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희선은 "걱정됐으면 그런 말을 아예 못했을 것 같다. 난 말을 안했으면 안했지 거짓말은 많이 안 한 것 같다. 근데 주량을 좀 줄여 이야기한 적은 있다"며 "내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배우들 이미지에 먹칠을 하나 그런 생각도 했다. 술을 잘 먹는 게 자랑이냐고 욕도 좀 먹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오래 있어 보니까 진짜 그냥 솔직한 게 제일 큰 무기인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솔직하게 하는 게 가장 큰 용기이고 거짓말은 내 것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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