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편스토랑' PD "한다감父 딸바보 끝판왕, 한옥 대저택 에피소드有" (인터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0. 8. 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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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감, 차도녀? 털털 그 자체 활약 기대"

[동아닷컴] 배우 한다감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약칭 편스토랑)에 첫 등장과 동시에 주목받는 가운데 ‘편스토랑’ PD가 한다감 섭외 과정과 앞으로의 활약상에 대해 전했다.

‘편스토랑’ 황성훈 PD는 22일 동아닷컴에 “이영자 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한다감 씨가 요리를 좋아하고 즐겨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신혼이라 요리를 더욱 자주하고 재미를 붙였다고. 그래서 재빨리 섭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출자가 본 한다감 요리 실력에 대해서는 “‘차도녀’ 이미지 뒤에 숨겨진 털털함이 존재한더라. 꾸밈 없고 솔직한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요리도 아버지의 손맛을 물려 받아 쉽게 쉽게 툭툭하는데 맛이 좋다”고 평했다.

한다감뿐만 아니라 그의 부친도 주목받고 있다. 황성훈 PD는 “살면서 한다감 씨 아버지 같은 ‘딸 바보’는 본적이 없다. 이번 방송에 소개된 자상함이나 100개의 청사초롱 등도 놀랍지만, 앞으로 소개될 모습은 더욱 대단하다”며 “한옥집 자체가 딸에 대한 사랑으로 이뤄져있다. 텃밭에 심은 수많은 것도 딸이 좋아한다고 지나가듯 이야기한 것들이 가득하다. ‘끝판왕’은 배우인 딸이 마음 편히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년에 걸쳐 만든 찜질방”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딸(한다감)이 올 땐 전날부터 장작을 패고 아궁이에 불을 땐다더라. 아무리 힘들어도 딸의 포옹에 만면에 미소가 가득해지는 아버지를 보며 진정한 ‘딸 바보’다 싶었다.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는 이런 모습들이 더 많이 공개된다”고 말했다.

1000평 규모 한옥 대저택도 화제다. 황성훈 PD는 “넓은 대지에 한옥, 관리가 결코 쉽지 않을텐데 무척 깔끔해서 놀랐다. 더불어 조경이 워낙 잘돼있어서 가을철 단풍과 한옥의 조화가 참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내부는 한옥과 양옥의 믹스매치가 무척 감각적으로 되어 있다. 21일 방송에서도 살짝 언급이 되었지만, 수 년간 가족이 함께 직접 설계하고 지은 집이다. 실제로 가보면 단순히 집이 크다, 화려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엄청난 정성과 노력으로 한땀 한땀 만든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아버지 정성과 한다감 씨 센스가 녹아 있는 느낌이다. 다음 방송에서 친정집 한옥 건축 스토리와 이번 주 공개되지 않은 집의 다양한 공간이 소개된다.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XYZ 세대 연결 특집’에서 활약할 한다감에 대해서는 “한다감 씨는 Y세대지만 아버지 요리를 제일 좋아해 입맛은 X세대, 남편과 있을 땐 Z세대가 좋아하는 소위 인싸 감성 요리를 즐겨한다. XYZ 세대 모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다감 씨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앞서 21일 방송된 ‘편스토랑’에는 배우 한다감이 ‘NEW 편셰프’로 첫 등장했다. 22년 차 배우이자 대표적인 차도녀 배우인 한다감은 2020년 1월 결혼에 골인, 현재 신혼 7개월 차라고. 이날 한다감은 눈이 번쩍 뜨이는 1000평 규모 한옥 대저택부터, 부모님과 본인까지 가족의 타고난 ‘요리DNA’를 자랑했다.

이날 한다감은 너른 마당 위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한옥에서 눈을 떴다.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마치 한옥 호텔 같다”라며 감탄을 쏟아낸 가운데, 100% 민낯의 한다감은 세면대로 향했다. 민낯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청순한 미모를 자랑한 한다감은 여배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스킨케어를 마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다감은 직접 기르는 강아지들과 놀아주기 위해 마당으로 향했다. 넓은 마당을 자유롭게 뛰노는 강아지들의 여유로운 모습에 감탄한 것도 잠시, 또 한 번 눈을 의심하게 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또 한 채의 한옥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 실내로 들어가 보니 고풍스러움과 모던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알고 보니 이곳은 한다감의 부모님이 생활하는 집이라고.

이날 가장 놀라움을 자아냈던 것은 한다감 아버지의 요리 실력이었다. 결혼 후 오랜만에 집에 온 딸을 위해, 한다감의 아버지는 직접 기른 다양한 유기농 채소로 머위 김밥 등 건강밥상을 준비했다. 재료를 다듬는 손길부터 한다감 아버지의 요리 실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진짜 고수가 나타났다”며 감탄했을 정도. 이연복 셰프 역시 “아버지가 셰프 같다”며 놀랐다. 실제로 한다감의 아버지는 조리 자격증을 여러 개 갖고 있는 실력자였다.

한다감 역시 아버지 곁에서 요리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갑오징어 두루치기를 시작으로 집된장으로 구수하게 끓여낸 된장찌개까지. 한다감은 뚝딱뚝딱 쉽게 쉽게 요리를 마쳤다. 곁에 있는 아버지는 딸이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마당 텃밭을 오가며 딸을 위해 요리 보조를 자처했다.

그렇게 식탁에 모인 가족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이어갔다. 대화 주제는 한다감의 결혼. 딸바보인 한다감의 아버지는 딸이 결혼했을 때를 떠올리며 “서운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다감의 아버지는 딸의 결혼 선언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그럼에도 결혼하는 딸을 위해 마당 가득 100여 개의 청사초롱을 직접 다는 등 무한 딸 사랑을 보였다고 한다.

이날 첫 등장한 한다감은 1000평대 한옥 대저택부터 민낯, 가족 모두가 꼭 닮은 요리DNA까지 모두 공개했다. 대표적인 차도녀 배우인 한다감이 이렇게 요리를 잘할 줄은 몰랐다. 또 한다감 아버지의 요리 실력과 딸 사랑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첫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한 NEW 편셰프 한다감이 ‘세대 연결’을 주제로 한 ‘편스토랑’ 14번째 메뉴 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한편 한다감 첫 등장은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다감은 부드럽게 찐 호박잎 쌈을 된장찌개에 푹 담근 후, 머위김밥을 싸서 먹는 먹방 순간은 분당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한 것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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