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18살 홀로 상경해 가장 역할→20대에 할머니 집 지어드려" (편스)[어제TV]

서유나 2020. 8.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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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홀로 상경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 한지혜의 사연이 공개됐다.

넓은 부엌에 효도 물품이 가득한 널찍한 안방, 실용성 좋은 다용도실, 벽에 걸린 가족사진이 눈에 띄는 이 집은 한지혜가 20대 시절 할머니 칠순 선물로 지어드린 집이었다.

한지혜의 할머니는 "15년 된 집. 좋게는 안 지었어도 생전에 깨끗하게 살라고 지혜가 지어줬다"며 손녀의 효심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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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18살 홀로 상경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 한지혜의 사연이 공개됐다.

8월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43회에서는 한지혜의 담양 외갓집이 공개됐다. 이날 한지혜는 할머니, 엄마, 남동생, 세 조카와 함께 모여 남도 민어 한상을 차려 먹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소박하면서도 아늑한 할머니 집이 공개됐다. 넓은 부엌에 효도 물품이 가득한 널찍한 안방, 실용성 좋은 다용도실, 벽에 걸린 가족사진이 눈에 띄는 이 집은 한지혜가 20대 시절 할머니 칠순 선물로 지어드린 집이었다. 한지혜의 할머니는 "15년 된 집. 좋게는 안 지었어도 생전에 깨끗하게 살라고 지혜가 지어줬다"며 손녀의 효심을 자랑했다.

할머니에게 한지혜가 이뻐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더 있었다. 이날 할머니는 한지혜에 대한 고마움을 연신 드러냈다. 할머니는 "지혜가 어렸을 때 (서울로) 나가 고생을 엄청 많이 했다. 너무 짠하다"며 서울 가는 한지혜를 공항에 데려다주던 날 '돈 많이 벌어오겠다'며 홀로 비행기 타러 가던 손녀의 뒷모습이 그렇게 애틋했더라고 전했다.

한지혜의 엄마 역시 딸이 안타깝긴 마찬가지였다. 한지혜의 엄마는 딸을 한마디로 "굉장히 고마운 딸"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부모가 해줘야 될 일을......"이라고 운을 뗐다가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한지혜의 엄마는 "(18살에 혼자) 서울에 가서 남들보다 고생을 많이 한 거 같다. 그래서 항상 마음이 애잔하다"며 "가족들은 안다. 지혜가 환하게 웃고 있어도 마음에 슬픈 감정이 있는지 진짜 기뻐서 웃는지"라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자신을 향한 할머니, 엄마의 마음을 확인한 한지혜도 눈물 흘렸다. 할머니가 울면 자신도 꼭 눈물이 난다는 것. 한지혜는 불과 고등학교 2학년 너무도 무거운 짐을 졌던 당시 심정을 묻는 이영자에 "말로 할 수 없다. 그냥 (가족들을 위해 서울로) 가는 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지혜는 "가족들이 힘이 많이 됐다. 없었으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한지혜는 그때나 지금이나 엄마에게 참 좋은 딸이었다. 이날도 한지혜는 금세 진지함을 털어버리고 김수찬의 팬인 엄마를 위해 즉석에서 영상통화를 시켜줬다. 한지혜의 엄마는 김수찬의 능청에 부끄러워 하면서도 한바탕 즐겁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원래 정동원 팬이었다는 할머니는 김수찬에 "앞으로 좋아하겠다"고 약속하는 귀여운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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