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중세시대냐"..윤소라, '서민 빌라촌' 발언 파장

정병근 2020. 8.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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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윤소라(60)가 자신이 표현한 "서민 빌라촌" 발언이 논란이 되자 "아이들을 걱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소라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도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주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스크도 없이 뛰어 놀고 있다. 얘들아 마스크 써"라고 적었다.

윤소라는 자신이 쓴 글에 댓글로 "마스크 없이 노는 아이들 걱정돼서 쓴 건데 다들 민감하니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적었다.

윤소라의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부채질하는 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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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윤소라가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주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스크도 없이 뛰어 놀고 있다. 얘들아 마스크 써"라고 적었다가 논란이 됐다. /SNS 캡처

"걱정이 돼 쓴 것"…해명 아닌 구차한 변명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성우 윤소라(60)가 자신이 표현한 "서민 빌라촌" 발언이 논란이 되자 "아이들을 걱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더 불러들였다.

윤소라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도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주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스크도 없이 뛰어 놀고 있다. 얘들아 마스크 써"라고 적었다. '서민 빌라촌'이란 표현에 비판이 쏟아지자 댓글로 변명을 했지만 공감하는 사람보다 비난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윤소라는 자신이 쓴 글에 댓글로 "마스크 없이 노는 아이들 걱정돼서 쓴 건데 다들 민감하니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적었다.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대체 무슨 오해들을 하시는지. 걱정이 되어 쓴 거예요. 어린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노니까 행여 감염될까 봐"라고 재차 해명했다.

윤소라의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부채질하는 독이 됐다. 그녀를 향한 비판이 더 가속화됐다.

'주변 주민들이라고 하든지 이웃이라고 해야지. 어쩜 저리 위험한 생각을. 안타깝고 한심하다'(2002****), '서민 빌라촌 산다고 이름표 달고 다니는 것도 아닐 텐데 무슨 근거로. 서민 빌라촌 아이들은 마스크 안 쓰고 부촌 아파트 아이들은 마스크 씁니까?(habi****)

'지금 우리나라가 중세 유럽인 줄 아십니까? 서민 빌라촌? 당신은 귀족인데 귀족들 공간에 거지들이 들어와서 노는 게 눈살 찌푸려진다는 얘길 하는 거네요? 걱정이 돼서 썼다면 근처 빌라촌이라 하든지 주변의 아이들이라고 했어야지'(hyer****)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라고 표현하며 대놓고 무시했으면서 왜 비난하냐고? 그건 어렵게 사는 아이들을 비하했기 때문인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몰염치한 윤소라. 설령 고급 아파트에 산다고 해도 있는 자와 없는 자를 편가르기 하지는 말자 너무 역겹다(youn****)

윤소라는 해명을 했지만 전혀 공감을 얻지 못 했고 계속해서 비판이 쏟아지자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SNS 캡처

문제는 윤소라의 태도다. 많은 누리꾼들은 윤소라의 발언이 왜 문제인지 알고 또 지적하는데 정작 윤소라 본인은 자신의 표현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어느 포인트가 문제인지 모르는 듯'(soom***) 하다.

'그 어떤 핑계로도 이 분의 생각과 사상을 꾸밀 수는 없다. 변명 전에 자신이 쓴 서민 빌라촌이라는 의미를 어떤 식으로 생각했는지 곰곰이 들여다보고 당신 마음이 무엇이었는지 깨닫는 것이 우선 아닐까요?'(mark****)

윤소라는 논란이 계속되자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소라는 1982년 MBC 8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그는 애니메이션 '꼬마마법사 레미', '명탐정 코난', '이누야사' 등을 연기했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비긴어게인' 더빙에 참여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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