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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도 코로나 패닉.. CBS 셧다운·KBS 드라마 촬영 중단

강경루,박민지 입력 2020. 08. 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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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짬뽕'과 KBS 2TV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극계와 방송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연극 '짬뽕' 측은 이날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모든 관계자를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16일에는 서울시향 단원 중 한 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고등학생을 개인 지도하다가 코로나19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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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확진 CBS, 정규방송 못해.. 배우 서성종 확진에 KBS 비상
연극 ‘짬뽕’(오른쪽)과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극계와 방송가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방송사 제공·홈페이지 캡처


연극 ‘짬뽕’과 KBS 2TV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극계와 방송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서울시향 단원 확진에 이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문화예술계도 감염 우려가 커졌다.

지난 16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처음 발현돼 18일 검사를 받은 서성종은 이날 최종 확진 파정을 받았다. 연극 ‘짬뽕’ 측은 이날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모든 관계자를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도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 리스트를 파악하는 등 사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BS는 “모든 촬영을 중단한 상태”라며 “마지막 촬영이 남았지만 출연진 안전 확인이 먼저”라고 말했다. 방송가에서는 지난 17일 CBS의 간판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던 소속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19일부터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음악만 내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문화예술계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극히 적었다. 특히 공연계에선 지난 4월 내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하던 외국 배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례를 받은 것이 전부였다. 이마저 해외에서 감염된 채 입국한 것이었다. 하지만 향후 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공연장 자체는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더라도 최근 일일 확진자가 300명 안팎으로 폭발적인 감염 확산이 이뤄지는 상황에선 공연 현장 밖에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16일에는 서울시향 단원 중 한 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고등학생을 개인 지도하다가 코로나19에 걸렸다. 서울시향은 15일 광복절 음악회와 16일 외부 공연 등 예정된 공연을 전부 취소하고 8~9월 공연과 사업 추진 여부를 고민중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문화예술시설 폐쇄와 공연 중단도 이어지고 있다. 국립극단은 70주년 신작 ‘화전가’를 18일 조기 종료했고, 9월 ‘동양극장 2020’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두 작품의 예매를 잠정 보류했다. 국립발레단은 21~23일 ‘허난설헌-수월경화’을 취소했고, 국립오페라단은 28~29일 창작오페라 ‘빨간 바지’를 무관중 온라인공연으로 변경했다.

서울시가 산하기관 실내 시설의 운영을 중단키로 하면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중이던 뮤지컬 ‘모차르트!’는 20일 조기 폐막하고, 뮤지컬 ‘머더발라드’는 31일까지 공연을 일시 중단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내 주요 뮤지컬 제작사와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추진했던 29~30일 갈라콘서트 ‘쇼머스트고온!’도 잠정 연기한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국공립 공연장과 마찬가지로 민간 공연장에서도 좌석 거리두기 의무가 강제되면서 공연계는 패닉에 빠진 상태다. 50% 좌석밖에 판매할 수 없는 ‘지그재그 좌석제’로는 무대를 올릴 수록 손해가 나기 때문에 공연 취소 여부를 고민중이다.

영화계 역시 개봉을 연기하고 시사회 등 관련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는 19일 좌석 간 거리 재조정을 위해 영화 예매를 일시 중단했다. 70% 수준인 상영관 가용 좌석을 50%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강경루 박민지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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