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전지현 MV 주연"..'불청' 유미, 인기 많아도 우울했던 이유 [종합]

하수정 2020. 8.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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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미가 '불청'을 통해 반가운 근황을 알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주인공 가수 유미와 '아마도 그건'의 원곡자 최용준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새 친구 유미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불렀고, 멤버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유미는 2002년 1집 앨범 'Sad'로 데뷔했고, 타이틀 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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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가수 유미가 '불청'을 통해 반가운 근황을 알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주인공 가수 유미와 '아마도 그건'의 원곡자 최용준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유미는 새 친구로, 최준용은 원년 멤버 돌아와 보는 이들을 반갑게 했다.

'불청' 스태프로 자신의 정체를 숨겼던 유미는 "나를 아는 분들이 한 명도 없을 것 같다"며 "스태프처럼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몰래 섞여 있으면 아무도 모를 것 같다"며 마스크, 양봉 모자 등을 쓰고 스태프들 사이에 섞여 있다가 앞으로 나왔다. 

유미는 과감하게 '불청' 친구들에게 물을 나눠줬고, 이때 주변에서 "신입인가?"라고 눈치를 챘다. 제작진은 "아까부터 우리와 함께 있었다"며 새 친구를 정식으로 소개했다. 새 친구 유미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불렀고, 멤버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구본승은 "아까 좀 이상하긴 했다"고 밝혔고, 최민용은 "신입 FD인데 굉장히 성의 없는 신입이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아까 돌면서 슬레이트를 칠 때 눈치챘다"며 웃었다. 이에 유미는 "아무도 나를 못 알아볼 거라고 생각했다.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 한 명도 없어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유미는 2002년 1집 앨범 'Sad'로 데뷔했고, 타이틀 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가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신인 가수 뮤직비디오에 무려 톱스타 정우성과 전지현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고, 이후 '미녀는 괴로워' '로맨스가 필요해' '나인' '주군의 태양' 등의 OST 작업을 맡았다. 배우 김아중의 보컬 코치로 노래를 가르쳤다고.

양수경은 악수를 청하면서 "내가 소리 지르는 거 들었지 너무 잘했다"며 반가워했고, 김혜림은 "아까 눈을 살짝 봤는데 강혜정인 줄 알았다"며 아름다운 미모를 칭찬했다. 또 강문영을 비롯해 '불청' 멤버들은 할리우드 배우 데미무어와 '레옹'의 마틸다까지 44세 유미의 닮은꼴을 언급했다.

신효범은 "2002년에 앨범이 나왔는데 그 이후가 궁금하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고 물었고, 유미는 "뮤직비디오에 정우성, 전지현 선배들이 나와주셨다. 첫 앨범을 냈을 때 많이 좋아해 주셨는데 그게 다였다, 그 후에는 2~3년에 한번씩 앨범을 냈었다. 꾸준하게 활동 했지만 지금은 회사 없이 혼자 있다. 회사 나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이 공연장에 전화를 직접해서 공연을 했다"고 답했다. 

초반 신비주의 콘셉트를 고수했다는 유미는 "회사에서 얼굴없는 가수를 콘셉트를 원했다"며 "그런데 한 번도 무대에서 노래를 못하니까 '내가 가수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예전에는 회사 손에 이끌려 만들어준 무대에 올라갔다면 지금은 내가 직접 무대를 만들어 나간다. 그땐 너무 우울했는데 다시 행복해졌다"며 밝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음주 예고편에서도 유미가 행복한 모습으로 가창력을 뽐내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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