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무어 닮은" 새친구 유미 "기획사 나와 행복해져" (불타는청춘) [어제TV]

유경상 2020. 8. 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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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유미가 기획사를 나와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8월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친구 가수 유미가 출연했다.

유미는 2002년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데뷔해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고,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 주요 OST와 주연배우 김아중의 보컬 트레이너로도 이름을 알린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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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유미가 기획사를 나와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8월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친구 가수 유미가 출연했다.

이날 새친구는 스태프 사이에 섞여 멤버들을 관찰하며 첫등장 했다. 새친구는 “어머나. 수경 언니가 왔어요. 최민용씨 얼굴이 주먹만 하네요. 너무 작아요”라고 말하다가 직접 멤버들에게 물을 챙겨주며 가까이 접근했다. 제작진은 일부러 “슬레이트 쳐주세요”라고 부탁했고, 멤버들도 이상한 낌새를 차렸다.

최민용은 낯선 모습에 “신입이니?”라며 신입 스태프인지 물었다. 이어 유미가 데뷔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열창하며 정체를 드러냈다. 유미는 2002년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데뷔해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고,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 주요 OST와 주연배우 김아중의 보컬 트레이너로도 이름을 알린 가수.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OST에 참여했다.

최민용은 “죄송해요. 아까 스태프인 줄 알고”라고 사과했고, 유미는 최민용과 동갑인 77년생 44세라고 밝혔다. 최민용은 “방송에 77년이 많이 없는데. 반가워요. 친구합시다. 말 편하게 해요”라며 반겼다. 구본승이 “누가 날 알아보면 어쩌나 걱정했냐”고 묻자 유미는 “걱정하지 않았다. 한분도 활동하면서 뵌 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신효범은 “2002년도에 앨범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유미는 “데뷔 앨범을 많이 좋아해 주셨다. 정우성 전지현 선배님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주셔서. 그 뒤로는 꾸준하게 방송활동이나 앨범을. 몇 년에 한 번씩, 3년에 한 번씩. 기다림의 연속인 시간을 35세까지 갔다. 그렇게 지내다가 지금은 회사 없이 혼자 있다. 작년 이맘때 회사를 나와서 콘서트를 했다. 공연장에 전화 직접 해서”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잘했다. 이제 스스로 만들어야 해. 기회가 다시 오지 않아”라며 응원했고, 유미는 “다시 행복해졌다. 그 전에는 사장님 대표님 매니저 손에 이끌려서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면. 1년에 무대 한 번도 못 선 적도 있다. 내가 가수가 맞나 이런 생각하면서 우울하게 지냈는데. 지금은 노래하고 싶으면 내가 공연장 잡아서 공연하면 되지. MR에 노래하는 것보다 훨씬 신나는.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강문영은 뜬금없이 “데미무어 닮았다”고 말했고, 최성국은 “또 딴 이야기”라며 타박했지만 대다수가 강문영의 말에 동조했다. 강문영은 “생각날 때 이야기 안 하면 까먹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틸다 같다” “걸음걸이는 오솔미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유미가 영화 ‘미녀는 괴로워’ 주제가 ‘마리아’를 열창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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