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이번엔 불법 도박? "前 매니저 지인 권유로.." 변명에 비난 폭주

최주원 2020. 8. 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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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주원]

'트바로티' 김호중 측이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의 지인 권유로 했다"며 사과했지만, 오히려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김호중의 전 팬카페에선 김호중이 불법 스포츠도박을 했다는 의혹성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측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호중이 스포츠토토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과거 편의점에서 스포츠토토를 3만원, 5만원씩 시작했고,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권 모씨의 친한 후배인 차 모씨가 굳이 편의점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고 해서, 그의 아이디로 3만원~5만원씩 스포츠베팅을 했다"고 해명했다.

처음엔 불법 사이트인지 몰랐으나 추후에 알게 됐고, 그럼에도 계속 했다는 김호중은 소속사를 통해 "죄송하다. 앞으로 성실히 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김호중의 구설수 행진은 점입가경 그 자체라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전 매니저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아 왔던 김호중이 소위 '미스터트롯'으로 대박난 후에는 선긋기를 하다가, 불법 도박과 관련해서는 전 소속사라고 주장하는 권 모씨 지인 때문이라고 변명을 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기' 같은 모양새다.

전 매니저와의 전속 계약 분쟁, 군대 문제, 독일 유학 미스터리, 스폰서 설과 전 여자친구 폭행설 등 끊임 없이 구설에 휩싸이고 있는 김호중은 군대 입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KBS2 '트롯전국체전' MBN '로또싱어' 등의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올해 내에 입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각종 구설수에도 대규모 팬미팅, 자서전 출간, 자전적 영화 개봉까지 이어가고 있는 김호중의 군 입대전 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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