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빈 '해병대 화보' 日서 복간..소속사 "심각한 피해, 법적대응할 것"
[스포츠경향]
배우 현빈의 ‘해병대 화보집’이 일본서 재발간 된다.
현빈이 “군복무 중에는 공무원 신분으로 초상권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해병대 측에서 공익 목적으로 찍었으나 실제 판매가 이뤄진, ‘말 많고 탈 많았던’ 화보집이다. 현빈의 소속사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일본 복수의 매체는 18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인기에 힘입어 배우 현빈의 병영 화보집인 ‘현빈, 해병대의 날들(ヒョンビン、海兵隊の日)’을 오는 9월 7일 재발행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집은 지난 2012년 ‘아름다운 그 남자, 현빈의 해병일기’라는 전자 서적으로 국내 발간됐으며 2014년에는 일본 출판사와의 계약으로 오프라인 사진집 형태로 발간됐다. 당시 일본 계약에도 현빈의 소속사는 배제됐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후 스포츠경향에 국내 출판사 등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2014년 발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일본 재발간 대해서도 듣지 못했다. 일본 아마존에서 선예약 판매하는 걸 발견하고 현지 출판사에 연락했더니 ‘한국 소속사와 사전 협의가 된 줄 알았다’고 당황하더라”며 “2014년 발간 때는 해병대 일이라고 생각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르다. 공익 목적으로 찍은 사진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전 동의 없이 이용하고 그로인해 특정 기업이 사익을 취한 것은 문제가 된다. 오늘 자사 로펌과 이야기를 마쳤다. 법적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일본 출판사와 복간 재계약을 이행한 국내 출판사인 플래닛미디어의 관계자는 18일 스포츠경향에 “5년 전 출간했던 콘텐츠 그대로, 새로 들어간 내용없이 복간하는 것”이라며 “‘배우 현빈’이 아닌 ‘해병대 현빈’을 다룬 책으로 해병대와 출판사 간 협약으로 발간한 책이기에 현빈의 전 소속사, 현 소속사 모두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병대 한 관계자는 “현빈 화보집 일본 재발행 소식은 언론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관련해 국내 출판사가 해병대와 협의한 내용은 없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출판사와 협의할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는 “좀 살펴봐야 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일본에서 선예약 판매 중인 ‘‘현빈, 해병대의 날들’은 ‘아마존 재팬’에서 신간부문 랭킹 1위(18일 오후 6시 기준)를 달리고 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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