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동상이몽2' 송창의 아내 오지영, 결혼 5년만에 취중 진담.."대화 노력할게"

이지현 기자 입력 2020. 8. 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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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송창의 아내 오지영이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송창의, 오지영 가족은 캠핑을 떠났다.

이에 오지영은 "결혼 세 달만에 하율이 생기고 내가 피곤해지고 그러면서 이렇게 된 거지"라고 말했다.

송창의는 아내에게 "나도 노력하겠다. 항상 우리가 즐겁게 지내야 한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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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동상이몽2' 송창의 아내 오지영이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송창의, 오지영 가족은 캠핑을 떠났다. 이들 부부는 딸 하율이가 잠들자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송창의 아내는 애주가 남편을 위해 소주를 따라줬다. 송창의는 "결혼하고 나 술 따라준 게 처음인가?"라고 말했다. 결혼 5년 만에 함께하는 소주 한잔에 감성이 폭발했다. 그는 "여보. 어쨌든 건배 하자"며 행복해 했다.

송창의는 "이 자리를 같이 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난 술을 먹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자기가 힘든 게 뭔지 그런 것도 듣고 싶다. 우리가 이게 처음이잖아"라며 "우리 결혼 전에는 술 먹으면 옆에서 얘기 들어주고 그랬지 않냐"고 털어놨다. 이에 오지영은 "결혼 세 달만에 하율이 생기고 내가 피곤해지고 그러면서 이렇게 된 거지"라고 말했다. 송창의는 "신혼생활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우리는 결혼하고 둘이 여행 다니고 그런 게 한번도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오지영은 육아로 지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하율이 신생아 때 오빠가 너무 바빴다. 그때 일을 두 개 했지 않냐. 일하고 들어오고 난 하율이랑 따로 자고 6개월 이상 그랬다. 내가 힘든 걸 얘기해도 오빠가 들어줄 상황도 안됐다. 얘기할 시간이 없어서 나 혼자 삭혔다. 그때부터는 대화를 차단해 버렸다"고 고백했다.

송창의는 10년 산 부부 같다며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 "나도 하율이 혼자 보면 힘들더라. 그걸 계속 하고 있으니까"라며 미안해 했다. 더불어 "내가 감성 감성 하는 이유는 힘든 순간에도 여유를 찾으려 하는 거다. 하율이 재우고 나면 부부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지영은 낮에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난 밤 대신 낮에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 밤에는 좀 자야 한다. 꼭 그걸 술 먹으면서 얘기해야 하나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송창의는 "맨정신에 얘기를 안하지 않냐"고 물었다. 오지영은 "할 수 있다. 하율이가 어린이집에 가면 할 수 있다"면서 "낮에는 대화를 해보도록 노력할게"라고 대답했다.

이에 송창의는 "한잔 해라. 고생 많아"라면서도 "근데 조금 내려놓고 살아도 돼"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아내는 "이 집 이사오고 나서는 좀 많이 내려놨다"라더니 "아니 김구라씨가 내려놓으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뿌듯해 했다. 송창의는 아내에게 "나도 노력하겠다. 항상 우리가 즐겁게 지내야 한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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