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얼마나 사랑해?"..'미우새' 김종국, 홍진영 질문에 "바로 뽀뽀할 것"
김종국, '김뽀뽀'로 심쿵남 등극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연애를 못하는 ‘미운 우리 오빠’들의 연애 능력 테스트로 적수없는 일요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6%, 14.2%, 16.5%를 기록했다. 특히 홍진영과 ‘미운우리오빠’의 연애능력고사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18.1%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박성웅이 출연해 아내 신은정과 러브스토리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인연을 맺고 비밀 연애를 하던 박성웅은 신은정에게 두 번의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첫 번째 프러포즈를 남한강이 보이는 탄금대에서 했는데, 함께 경치를 바라보다 박성웅은 신은정에게 백허그를 하면서 "너 내거 할래?”라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신은정이 대답이 없어 무안했는데, 다음날 승락을 받고 이유를 들어보니 신은정이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그랬다”고 전했다.
두 번째 프러포즈는 ‘태왕사신기’ 홍보차 일본 오사카 돔 구장에 갔을 때 4만 5천명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백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욘사마(배용준)와 (이)필립도 다 알고 있었다. 근데 리허설 때 안 하던 걸 하니까 모두 당황해 했다"며 "그때 아내가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되겠다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이날 김종국 집에는 용띠클럽 절친인 홍경민과 차태현이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딸 라원이를 데리고 온 홍경민이 부녀지간 꽁냥꽁냥한 모습을 선보이자 종국은 “부럽다, 너네가 애들 얘기하니까 진짜 부럽다”며 씁쓸해 했다. 특히 홍경민과 라원이가 차태현 집에 놀러간다고 약속을 잡자 종국은 그 모습을 부러워한 나머지 가상의 아내에게 전화로 상황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절친 형 이훈, 김보성과 비뇨의학과를 방문했다. 이상민이 지난 번 급격히 떨어진 남성 호르몬 수치로 충격을 받은 후 치료를 받았는데 이후 정상 수치가 되었는지 확인 받기 위함이었다. 함께 검사를 받은 이훈은 "우린 오히려 남성 호르몬을 낮춰야 해, 한 번도 걱정해본 적 없다"면서 자신감을 보였고, 김보성 역시 “10 이상 나올 수 있을까?”라며 허세를 보였다.
하지만 결과를 받아보고 세 사람은 충격에 빠졌다. 두 달 전 남성 호르몬이 2.51이 나왔던 이상민은 3.57로 정상 범위로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남자인 이훈이 의외로 3.81이라는 낮은 수치가 나와 충격을 받았다. 이훈은 스스로 “빛 좋은 개살구”라며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실망했다. 반면 김보성은 6.13으로 세 사람 중에 가장 높은 수치가 나왔다. 김보성은 의사 선생님에게 "감사의리"라며 좋아해 폭소케 했다.
세 사람은 자리를 이동해 식사 자리를 가졌는데, 이훈의 둘째 아들 이정이 깜짝 등장했다. 이훈이 중 2병에 걸린 아들의 욱하는 성격에 대한 스트레스를 털어놓자 이상민은 이훈 아들 이정에게 “아빠도 젊은 시절 욱하는 성질만 없었으면 지금 부자가 되었을 거다”라며 “여기 삼촌들 다 못 살아”라고 자폭 조언을 해 웃음바다가 됐다.
이날 최고 분당 시청률을 치솟게 만든 주인공은 홍진영과 김종국이었다. 홍진영 집에 모인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종국, 김희철 ‘미운 우리 오빠’들은 여심을 파악하기 위한 ‘연애능력고사’를 실시했다. 홍진영이 '자기야, 나 얼마나 사랑해?'라고 질문했을 때 바람직한 답변을 묻자 이상민은 “네가 날 사랑하는 것 보다 더 사랑해”라고 답해 탈락, 김희철은 “나만큼 사랑해”라고 자기애를 어필해 탈락했다. 반면 김종국은 “뭐라고?”라며 부끄러워하며 배시시 웃음을 터트려 “둘이 뭐하고 있냐”며 탁재훈을 분노케 했다.
이어 최악의 상황 속 위기 대처 능력 테스트도 이어졌다. 홍진영이 "얼만큼 사랑해"라고 묻자, 임원희는 "내가 더 잘할게"라고 했다. 이에 홍진영이 "뭐 잘못한 거 있지? 뭘 잘 할 건데?” “쳐다보지 마!”라고 반문하자 임원희는 “아오, 열 받네 진짜!”라고 참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도 “얼마 필요한데?”라고 지갑을 열었다가 홍진영이 “돈도 제대로 못 벌면서 왜 이렇게 돌아다녀?”라는 현실 직언에 눈물을 주르륵 흘려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나 얼마나 사랑해?”라는 홍진영 질문에 "먼저 뽀뽀를 해 준다. 이게 내 스타일이다"고 답변했다. 이에 탁재훈은 “넌 뽀뽀에 미쳤냐?”며 뽀뽀귀신 김뽀뽀라고 놀렸다. 이 장면은 이날 18.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하지만 의기양양하던 김종국도 홍진영이 "오빠 이제 운동 좀 그만해. 근육이 큰 남자는 싫다. 오빤 운동 중독자!"라고 말하자 급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겨줬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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