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못 내려놔" 현주엽, 유튜브 데뷔 향한 진심..달라질까(당나귀 귀)[어제TV]

배효주 2020. 8.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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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이 유튜브에 대한 '진심'을 보였다.

현주엽이 고민 상담을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현주엽은 전현무에게 "유튜브 어떨 거 같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다 안다는 듯 "힘들죠?"라고 물으며 "형이 감독이었다는 걸 못 내려놓은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렇게 느낄 수 있다. 안타깝다"고 현주엽의 거친 모습에 안 좋아진 여론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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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현주엽이 유튜브에 대한 '진심'을 보였다. 과연 까칠한 모습을 바꿀 수 있을까.

8월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과 그를 똑 닮은 붕어빵 12살, 11살 아들이 출연해 부전자전 먹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인 도티와 함께 손 잡고 먹방 유튜버로 데뷔하기로 한 현주엽. 이에 그는 두 아들과 함께 유튜브 촬영에 쓸 용품들을 사기 위해 외출했다가, 저녁으로 소고기를 먹기로 했다.

그런 그들 앞에 전현무가 나타났다. 현주엽이 고민 상담을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전현무는 현주엽의 아들들을 보고 "고기를 사주겠다"고 선뜻 나섰다. 그러나 남다른 소고기 먹방을 선보이자 곧 후회했다. 놀라는 전현무를 본 현주엽은 "집에서는 애들이 나보다 더 먹는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나 했는데 게임이 안 되더라.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감탄했다. 현주엽은 "원 없이 먹어라. 현무 삼촌이 사니까. 고기는 남이 사는 게 제일 맛있다"라고 계속해서 전현무를 놀렸다.

한바탕 먹방이 끝난 후에는 진지한 이야기가 오갔다. 현주엽은 전현무에게 "유튜브 어떨 거 같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주엽의 얼굴에는 걱정 어린 표정이 떠올랐다. 바로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소 거친 모습을 보인 탓에 시청자 여론이 좋지 않았던 것.

이에 전현무는 다 안다는 듯 "힘들죠?"라고 물으며 "형이 감독이었다는 걸 못 내려놓은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렇게 느낄 수 있다. 안타깝다"고 현주엽의 거친 모습에 안 좋아진 여론을 언급했다. 이어 전현무는 "보여지는 것에 대해 생각을 안 한 거 같다. 드러난 거만 보면 '뭐야? 이건 아니지' 하게 된다. 이제는 잘 좀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현주엽은 "편해서 했던 행동이 오해가 있었던 거 같다. 제 의도와 다른 쪽으로 비쳐지는 감이 있어서 신경쓰였다"고 고백했다. 또 "(전현무가) 제가 무심코 했던 행동에 대해 냉정하게 이야기를 해줬다. 신경쓰고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아닐까"라고 다짐해 한층 새로워질 그의 모습에 기대를 품게 했다.

한편 이날 계산은 결국 현주엽이 했다. 소고기 17인분에 후식 냉면까지 모두 합한 금액을 보고서 휘청대는 전현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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