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조심스레 밝힌 결혼의 꿈→박성웅♥신은정, 프러포즈 일화 대공개[종합]

이혜미 2020. 8. 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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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종국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엔 김종국의 절친들이 함께했다.

신동엽이 "김종국의 저런 높은 목소리를 처음 듣는다"며 웃었을 정도.

이에 김종국은 "그 전까진 결혼생각이 크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갑자기 2세에 대한 걱정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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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김종국이 절친 차태현과 홍경민을 앞에 두고 결혼에 대한 생각 변화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종국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스페셜MC론 박성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엔 김종국의 절친들이 함께했다. 차태현과 홍경민이 그 주인공이다. 홍경민의 딸 라원 양도 함께한 시간에 김종국은 조카바보 삼촌이 됐다. 신동엽이 “김종국의 저런 높은 목소리를 처음 듣는다”며 웃었을 정도.

이어 차태현과 홍경민은 자녀들의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고, 김종국은 “부럽다. 아이들 얘기 하는 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국이 홍경민에게 물은 건 “딸의 첫 남자친구를 보면 어떨 것 같나?”라는 것이다. 홍경민은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결혼식 축가를 불렀는데 요즘은 신부 부모님을 보면 기분이 이상해진다”라고 답했다.

이어 홍경민과 차태현이 각각 아내의 전화를 받고 통화 삼매경에 빠진 가운데 김종국은 어색하게 통화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이에 서장훈은 “관장님한테 전화를 하라”고 소리쳤다.

김종국은 대신 가상의 아내와 통화를 나눴고, 차태현은 “어머니 보고 계실 텐데 너무 씁쓸해하시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나아가 “아이들을 보면 장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나?”라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그 전까진 결혼생각이 크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갑자기 2세에 대한 걱정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너희는 결혼해서 아이 때문에 치이고 고생한다고 해도 뭔가 하나를 계속 건설해가고 있지 않나. 난 지금 어떤 마음이냐면 깎아 내려가는 기분이다”라고 토해냈다. 이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불쌍해라”라며 속상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박성웅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아내 신은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프러포즈 일화. 박성웅은 “남한강이 보이는 곳에서 청혼을 했다. 감수성이 올라가고 연출을 하고 뒤에서 백 허그를 했다”며 “‘너 내 거 할래?’라 했는데 아내가 아무 말도 안하는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계속 안고 있을 수가 없더라. 무안해서 기지개를 하는 척 하고 팔을 풀었는데 아내가 다음 날에야 답을 줬다. 어느 정도 확신이 있어서 프러포즈를 한 거고 바로 대답이 나올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중에 아내에게 왜 대답 안했냐고 물어보니까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고 하더라. 지금은 울화통이 터질 거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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