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오나라 "과거 불륜 미친듯이 후회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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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가 과거 불륜을 후회하며 눈물 흘렸다.
8월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십시일반' 7회(극본 최경/연출 진창규)에서 김지혜(오나라 분)는 딸 유빛나(김혜준 분)에게 지설영(김정영 분)이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김지혜는 딸 유빛나를 유인호 작업실로 불러내 사진을 찍은 사람이 지설영이라 추리했다.
그 대화를 엿들은 유빛나는 모친 김지혜와 애틋한 포옹했고, 지설영은 그런 모녀를 바라보며 소리 없이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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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가 과거 불륜을 후회하며 눈물 흘렸다.
8월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십시일반’ 7회(극본 최경/연출 진창규)에서 김지혜(오나라 분)는 딸 유빛나(김혜준 분)에게 지설영(김정영 분)이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유인호(남문철 분)가 죽고 유산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유인호의 유언장을 미리 보거나, 유인호의 죽음에 관여한 사람은 유산상속 자격 박탈되는 상황. 유빛나는 부친 유인호를 살해한 범인을 잡으려 앞장섰다가 유인호가 죽던 날 새벽 유인호 작업실에 갔던 일이 뒤늦게 드러나며 의심을 샀다. 누군가 유빛나를 몰래 찍은 사진을 보낸 것.
김지혜는 딸 유빛나를 유인호 작업실로 불러내 사진을 찍은 사람이 지설영이라 추리했다. 김지혜는 20년 전 유인호와 불륜을 저질러 유빛나를 낳았고, 당시 유인호 아내 지설영은 그 일 때문에 유인호와 이혼했다가 몇 년 뒤 다시 유인호와 함께 살고 있던 상황. 여기에 극작가 지설영이 쓴 대본이 유인호 죽음과 흡사하다는 점도 의심을 더했다.
김지혜는 지설영을 찾아가 “이거 당신이 쓴 거 맞지? 이거 딱 봐도 대본 아니야. 살인계획서지. 당신이 작가님 죽이고 빛나에게 뒤집어씌웠지? 작가님이 독으로 죽고, 대본 속 남편도 독으로 죽은 게 우연이라고? 당신이 수면제 부작용 이용해서 우리에게 편지를 써서 그런 거잖아”라고 추궁했다.
지설영은 “난 그런 적 없어. 나가”라며 무시했고, 김지혜는 “저는 뭐가 그렇게 잘나서 사람을 무시하고 깔보고!”라며 “내가 사람으로 보이긴 해?”라고 성냈다. 지설영은 “그럴 짓 했잖아. 당신 존중할 생각 없어. 나가”라며 “내가 네가 사람으로 보일까? 20년 앞에서 알짱거리며 고문했으면 됐잖아. 이제 그만 좀 해!”라고 분노했다.
이에 김지혜는 “나도 내가 잘못한 거 알아.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그 때는 너무 어렸다. 어떻게 감정을 접어야 하는지 몰랐다. 남들 손가락질하는 사생아 자식 키우며 나도 좋기만 했겠냐”며 “나도 미친 듯이 후회해. 하지만 되돌릴 수 없잖아. 당신에게 미안한 감정 있어”라고 눈물 흘렸다.
지설영은 “미안한 감정 있어? 그래서 내 앞에서 그이에게 그렇게 알량거렸니?”라고 성냈고, 김지혜는 “무서워서 그랬다. 그 사람이 날 버린 것처럼 우리 빛나도 버릴까봐. 우리 빛나 아비 없는 자식 안 만들려고 필사적이었다. 내가 그렇게까지 안 하면 작가님과 빛나 사이 끊어질까봐. 내가 버림받아 봤으니까. 그게 얼마나 무서운지 아니까”라고 호소했다.
또 김지혜는 “감정이 있으면 나한테 풀어. 내가 다 받을게. 내 딸은 빼고. 당신이 빛나에게 다 뒤집어씌운 거 알아. 빛나, 내 배에서 태어난 거밖에 아무 죄 없는 아이다”고 말했지만 지설영은 “경찰에게 가서 말하라니까?”라며 무시했다. 김지혜는 “그래, 내가 당신 꼭 감방에 처넣어줄게. 기대해”라며 눈물로 선전포고했다.
그 대화를 엿들은 유빛나는 모친 김지혜와 애틋한 포옹했고, 지설영은 그런 모녀를 바라보며 소리 없이 분노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유인호를 살해한 범인이 지설영과 문정욱(이윤희 분)으로 드러나며 충격을 더했다. (사진=MBC ‘십시일반’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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