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뉴스' 에이핑크 정은지→뉴이스트 아론, 아이돌이 겪은 공포 경험담(종합)

서유나 2020. 8. 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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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부터 뉴이스트 아론까지, 아이돌들이 겪은 공포 실화들이 공개됐다.

8월 12일 방송된 Mnet 예능 'TMI NEWS' 54회에서는 올라운더 만능캐 열정돌 이진혁과 함께 ‘아이돌이 겪은 가장 무서운 실화 BEST 10’ 순위를 살펴봤다.

‘아이돌이 겪은 가장 무서운 실화 BEST 10' 10위는 뉴이스트 아론이 뮤직비디오 촬영 중 들은 대박 기운 몰고 온 의문의 소리였다. 때는 뉴이스트 W 활동 당시. 아론은 'WHERE YOU AT' 뮤비 촬영 현장인 용산에 위치한 폐병원에서 2번이나 정체불명의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덕인가 'WHERE YOU AT'은 보이그룹 유닛 활동 최고의 초동 기록을 세웠다고. 뉴이스트 멤버 내 강심장으로 뽑히는 아론조차 오싹했던 경험담이 차트 10위에 올랐다.

9위는 원더걸스의 경험담이었다. 데뷔 초부터 그룹 이름처럼 놀라운 일을 많이 겪었다는 원더걸스. 데뷔 초 방송 촬영차 MT에 갔던 원더걸스 멤버들은 날이 저물고 캠프파이어를 즐겼다. 이후 선미는 "캠프파이어 그 순간에 제가 불을 딱 찍었는데 귀신처럼 나왔다. 흔히 말하는 심령사진"이라며 당시 찍힌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더해 원더걸스는 'So Hot' 무대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립싱크를 했던 유빈의 파트에는 한 여성 허밍소리가 섞여 들려와 공포감을 줬다.

8위는 SF9 휘영이 겪은 공포 실화였다. 휘영은 '고등래퍼2'에서 완벽한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인데. 이런 휘영은 '귀신은 음악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속설을 증명한 인물이기도 했다. '오솔레미오' 뮤직비디오 촬영차 캘리포니아에 방문했던 SF9 휘영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숙소에 돌아가 바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가위에 눌린 휘영. 당시 휘영은 천천히 눈을 떠 방 한 쪽에서 랩을 하고 있는 귀신을 목격했다는 설명이다.

7위는 그룹 WINNER가 겪은 공포담이었다. 진우를 제외하고 전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아이돌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WINNER는 이날도 곡작업에 매진하고 있었다. 부스 안에서 녹음을 하고 있던 멤버들은 어디선가 느껴지는 음산한 눈빛을 느꼈다고. 그리고 강승윤은 한 낯선 여성을 발견하고 그 정체를 물었다. 이에 돌아온 대답은 "저 귀신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하지만 그는 직원 무리에 섞여 들어온 사생팬이었다. 강승윤은 "시큐에게 끌려가는 순간까지도 귀신 표정을 유지하더라"며 당시 느낀 공포를 전했다.

6위는 에이핑크 손나은의 경험담이었다. 공포 영화 찍는 배우들은 꼭 한 번 씩 겪는다는 공포영화 징크스. 손나은 또한 영화 '여곡성' 촬영 당시 촬영장 내 숙소에서 귀신을 마주쳤다. 손나은은 "세트장에 귀신이 많이 출몰한다는 숙소가 있다. 그 숙소에 씻으러 갔다가 현관문 쪽 센서등에 켜지길래 현관문을 봤다. 누가 지켜보고 있더라. 캄캄해서 실루엣만 보였는데 남자였다. 저는 '매니저 오빠인가 보다'하고 머리를 말리고 내려갔는데 매니저 오빠는 그 시간 차에서 자고 있었다더라"고 말했다. 그리고 서영희 또한 같은 시간에 자신 역시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숙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숙소의 키는 손나은, 서영희 만이 가지고 있었다.

5위는 B1A4 진영, 산들이 겪은 일이었다. 대기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잠에 들었다가 가위에 눌린 두 사람. 진영은 "가위에 눌리면 서로 깨워주자고 (약속했다. 그리고) 산들이가 나를 깨워주는 순간 자기 역시 가위에 눌린 것. 거짓말 아니고 5번이 그랬다. 살짝 눈을 떠 옆을 보니 귀신이 큰 거울을 들고 나를 비추고 있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한 공간에서 함께 가위에 눌린 진영, 산들이 겪은 공포담이 차트 5위에 올랐다.

4위는 귀신을 믿지 않던 헨리도 귀신을 믿게 된 오싹 경험담이었다. 때는 슈퍼주니어-M 활동 시절. 새로운 집으로 이사갔던 헨리는 짐 정리를 마치고 잠에 들었는데. 헨리는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허'하는 (입김 부는) 소리가 들리더라. 눈을 떴는데 위에 연기처럼 생긴 귀신이 있었다. 가위에 눌리지도 않았는데 3일동안 계속 보이더라"고 당시의 경험을 전했다. 그러면서 헨리는 "규현 형이 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온 김준희 씨가 자신도 귀신 때문에 (다른 집으로) 이시갔다고. (이사 가기 전 집이) 어디냐고 했더니 우리집이었다"고 소름끼치는 후일담까지 밝혔다.

3위는 그룹 오마이걸이 겪은 공포 실화였다. 2층에서 홀로 연습 중이던 승희. 당시 승희는 불 꺼진 화장실에서 묘한 인기척을 느끼고 안을 살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목격한 건 한 단발머리 여자애. 승희는 "단발머리 여자애가 가만히 서 거울을 보고 있었다"며 같은 그룹 멤버 비니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망원동으로 이사를 갔는데 방배동에 있었던 귀신이 망원동에 똑같이 있더라"며 그 귀신이 이사간 사옥까지 따라왔다고도 밝혔다. 이 귀신의 목격자는 오마이걸 뿐이 아니었다. 온앤오프 효진, 소속사 직원들 또한 수두룩한 목격자였다.

2위는 고속도로 위에서 의문의 여인을 만난 젝스키스 은지원의 경험담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건 하와이 유학 시절. 친구들과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은지원은 고속도로 사이드를 걷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에 은지원과 친구들은 차를 세웠는데. 은지원은 "용케 이쪽을 보고 걸어오는 거 같더라. 차문을 딱 내렸는데 창문을 딱 잡더니 괴물 같은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이 여자 미쳤다'고 하고 차 출발을 했다. 그런데 머리를 바람에 휘날리며 차처럼 쫓아오더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대망의 1위는 귀신이 무섭냐 사람이 무섭냐의 기로에 선 에이핑크 정은지의 경험담이었다. 평소 가위에 많이 눌린다는 정은지. 정은지는 "다른 나라로 공연을 갔었다. 원래 호텔에선 끝방에 묵지 말라고 한다. 새벽 1~2시쯤 깼는데 몸이 안 움직이더라. 방에 큰 의자가 있었는데 천천히 돌아갔다. 안 움직이니까 '살려주세요' 했는데 '흐흐 살려주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하지만 정은지는 사람이 무서웠던 경험도 있었다. KTX 첫차를 타기 위해 새벽 4시에 나왔던 정은지는 멀리서 오는 택시 한 대를 발견했다. 정은지는 "문을 열고 서울역 가세요? 물어봤는데 '일단 타요' 하더라. 개인택시였는데 조수석에 까만 모자쓰고 누가 숨는 듯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이 택시를 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캐리어를 확인하는 척했다. 저 멀리서 택시 한대가 오길래 (엄청난 힘을 발휘해) 캐리어를 들고 뛰어 다른 택시를 탔다"고 밝혔다.

정은지의 택시 경험담은 끝이 아니었다. 회식이 끝나고 늦은 시간 택시를 탄 정은지. 그 택시 기사는 자식 얘기를 하며 처음엔 딸이 있다, 나중엔 아들이 있다, 정말 나중엔 자식이 죽었다고 말을 바꿨다고. 정은지는 수상한 마음에 내려달라고 했지만 아저씨는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급기야 나중엔 "어디 가신다고 하셨죠?" 행선지를 물은 아저씨. 이에 정은지는 택시가 잠시 멈춘 사이 잔돈도 받지 않고 택시에서 내렸다고 전했다. (사진=Mnet 'TMI NEWS'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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