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비스' 팽현숙 "부부 예능 사이다 발언? 편집될 줄 알았다" 고백

이지현 기자 입력 2020. 8.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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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에 출연한 팽현숙이 사이다 발언 뒷이야기를 전했다.

코미디언 겸 사업가 팽현숙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남편 최양락과 동반 출연하는 JTBC 부부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를 언급했다.

특히 팽현숙은 "난 방송국에서 편집을 할 줄 알고 편하게 말했는데 그게 그대로 나간 거다. 리얼로"라며 "시댁에서 볼까 봐 걱정도 했다. 그때 (사이다 발언 한 게)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를 못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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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스'에 출연한 팽현숙이 사이다 발언 뒷이야기를 전했다.

코미디언 겸 사업가 팽현숙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남편 최양락과 동반 출연하는 JTBC 부부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를 언급했다.

"요즘 사이다 멘트가 화제다"라는 MC들의 질문에 팽현숙은 "이게 선후배 사이에는 결혼을 안하는 게 좋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선배와 결혼을 하니까 집에서도 선배인 거다. 그러다 보니까 분노가 차 있었는데, 그날따라 계속 스트레스를 받게 하더라. 그래서 '내가 네 종이냐! XX아!' 한 거다"고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팽현숙은 "난 방송국에서 편집을 할 줄 알고 편하게 말했는데 그게 그대로 나간 거다. 리얼로"라며 "시댁에서 볼까 봐 걱정도 했다. 그때 (사이다 발언 한 게)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를 못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하지만 의외의 반응에 놀라워했다고. 팽현숙은 "근데 웬일로 방송이 나가고 '사이다다, 걸크러쉬다' 난리가 났더라"며 "세상이 변했더라. 세상이 변한 거다"고 밝혔다.

팽현숙은 다른 출연진들의 고민에 사이다 조언 타임을 가졌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남편이 신혼인데 주말마다 집에 친구들 초대해 술판을 벌인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자, 팽현숙은 "여기가 술집이야? 그럼 계산을 하던가! 내가 네 종이야? 종이냐고!"라며 소리쳐 웃음을 샀다. 혜림은 집밥을 요구하는 예비신랑 때문에 고민이라고. 이를 들은 팽현숙은 또 다시 "이런 인간들은 혼나야 된다. 넌 손이 없냐! 내가 네 종이야?"라고 해 폭소를 더했다.

한편 팽현숙은 최양락과 결혼 32년차 만에 합방(?)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팽현숙은 "신혼 초부터 각방을 썼다.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늦게 들어오니까 그게 미안하니까 슬쩍 다른 방에 들어가서 잔 게 32년째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관계를 많이 못 가졌다. 합방을 올해부터 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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