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극단적 선택→어제(9일) 퇴원→FNC 뒤늦은 사과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0. 8.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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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극단적 시도 후 입원했으나, 하루 만에 퇴원했다.

이후 폭로를 중단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던 권민아였지만, 지난 6일 재차 SNS를 통해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을 밝히며 지민과 FNC를 재저격했다.

그 가운데 권민아의 재저격 당시 FNC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지만, 앞선 사태에도 그렇고, 그 후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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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극단적 시도 후 입원했으나, 하루 만에 퇴원했다.

10일 소속사 우리액터스에 따르면, 권민아는 9일 퇴원 후 어머니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 건강 상태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안정을 취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추후 활동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8일 밤 자신의 SNS에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며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에게 받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권민아는 자신의 손목 부분을 자해한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해 주위의 우려를 자아냈고, 해당 SNS 게시물을 접한 현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경찰과 119에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권민아는 자택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우리액터스 측은 "권민아가 자해해 응급실로 이송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힌 바다.

이에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AOA 활동 당시 멤버 지민으로부터 오랜 시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한 바다. 폭로 초반 권민아의 주장을 부인했던 지민은 이후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폭로를 중단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던 권민아였지만, 지난 6일 재차 SNS를 통해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을 밝히며 지민과 FNC를 재저격했다. 권민아는 FNC 관계자와 메시지를 나눈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힌 뒤, "FNC도 지민도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고 호소했다. FNC와 지민의 사과에서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그러면서 FNC 한성호 대표 또한 저격의 대상의 됐으며, 아울러 권민아는 설현과 찬미 등 AOA 멤버들을 모두 방관자라 지칭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그 가운데 권민아의 재저격 당시 FNC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지만, 앞선 사태에도 그렇고, 그 후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이후 권민아의 위태로운 행보가 이어지고 있던 가운데, FNC는 9일 오후에서야 입장을 내놨다.

FNC는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멤버들 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라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 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권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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