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안정 취하는 중" 방관자 AOA 멤버 폭로→또 극단적 선택→FNC 사과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또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다행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퇴원했지만, 그에 대해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10년 동안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해 연예계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지민은 "소설"이라고 일축했지만, 권민아는 지민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손목 흉터까지 공개했다. 권민아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 시도해서 쓰러졌다"며 지민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몇 번에 걸친 폭로 끝에 권민아는 지민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권민아는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 못하고 하루 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주게 된 점 죄송하다"며 "몇 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 분들도 제 집까지 다 와줬다. 어찌됐건 사과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고 지민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또 지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AOA를 탈퇴하고 연예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권민아는 지난 5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하며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6일, 그는 "진리야 보고싶다"라면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설리를 언급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어 몇 시간 후 손목 사진을 공개했다.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듯한 손목 흉터 위로 새로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지난달 폭로전 직후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반응 때문에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FNC도 지민도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에 그렇게 어려웠냐"면서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FNC엔터테인먼트를 원망했다. 특히 한성호 대표까지 저격, 한 대표가 재계약 논의 단계 당시 아티스트의 안위보다 광고 위약금을 먼저 언급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AOA의 멤버들을 저격하며 '방관자'라고 지적했다. 멤버 설현에 대해 "제가 신씨 언니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설현)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다.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다"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찬미에 대해서도 "다같이 신지민 언니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온다고 왔을 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라"라고 폭로했다.

이후 8일 권민아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라며 손목을 재해한 사진을 또 다시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며 실명으로 이들을 저격하며,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 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줘라.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잖냐"고 말했다.

또 "11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며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권민아는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라며 극단적 시도를 암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 구급차가 현장에 바로 출동했다. 이어 "현재 권민아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권민아의 상태를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그 동안 침묵했던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린다.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하고 망설였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다"라며 "그러나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며, 권민아가 거론한 정산에 대해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현재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상태가 많이 호전 됐다. 소속사는 "몸이 완전히 나아지기 전까지 당분간 활동 계획은 없다"며 "현재 어머니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50만원 '금장 골프 풀세트' 76% 단독 할인 '50만원'대 판매

▲ 성은채 “中 남편, 운동하랬더니 헬스장 차려…직원만 800명”

▲ 결혼 1년차 신혼 박은영 “최근 남편에게 키스 거부 당하는 중”

▲ 정형돈 부인 최근 모습…달라진 분위기 '짧아진 머리'

▲ “아나운서 최초로 재벌과 결혼한 한성주 근황…S대 병원에 재직 중”

▲ '류준열♥'혜리, 시스루 치마 입고 쭉 뻗은 각선미…“감탄 절로”

▲ 놀라운 비거리! 일본에서 더 팔리는 고반발 '드라이버'

▲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할인행사~

▲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