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 청주의 딸 한효주의 색다른 발견 [TV와치]

박정민 2020. 8. 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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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가 청주 전도사로 십분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8월 9일 방송된 tvN '서울촌놈' 5회는 청주 편으로 꾸며져 이범수, 한효주가 게스트 겸 가이드로 출연했다.

한효주가 '서울촌놈' 출연을 확정 지은 후 많은 관심이 몰렸다.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월 10일 뉴스엔에 "한효주가 '서울촌놈' 출연료 전액을 청주에 위치한 새생명지원센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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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한효주가 청주 전도사로 십분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8월 9일 방송된 tvN '서울촌놈' 5회는 청주 편으로 꾸며져 이범수, 한효주가 게스트 겸 가이드로 출연했다.

한효주가 '서울촌놈' 출연을 확정 지은 후 많은 관심이 몰렸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이라는 점과,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와 10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는 점에서다.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한효주는 '청주의 딸'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한효주는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청주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청 공부하고 왔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알았는데 청주 면적이 서울 면적의 1.6배다”며 청파고 면모를 선보였다.

특유의 충청도 화법은 배우 한효주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보게 했다. 한효주는 충청도 사투리 중 '이이'라는 단어로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하며 여러 상황을 예시로 보여줬다.

한 번에 대답하지 않는 독특한 '충청도식 화법'은 큰 웃음을 안겼다. 절친 이승기는 충청도에 대한 선입견으로 '속을 잘 모르겠다'를 언급했다. 이에 이범수와 한효주는 '거절해도 세 번은 물어봐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승기는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효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저번에 약속을 잡으려고 했는데, 반응이 시큰둥해서 다른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그날 연락이 와서 '뭐해'라고 물어보더라. 뭔가 싶었다”고 일화를 전해 폭소케 했다.

이처럼 드라마 이후 이승기와 한효주의 투 샷은 오랜만이지만,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의 남다른 '찐친 케미'는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 한효주는 평소의 청순한 이미지와 달리 설렁탕을 먹기 위해 펼쳐진 즉석 팬사인회에서 청주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동이'로 변신하는가 하면, 머리를 푸는 등 열혈 의지를 드러내며 예능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밤잠을 설쳐가며 고향에 대한 공부 했다던 한효주는 철당간에 도착해 “청주가 유물이 꽤 많다. 직지가 발견된 곳이다”고 역사 지식을 대방출했고, 국립 현대미술관을 소개하는 등 '청주 잘알'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학창 시절 철당간에서 찍었던 스티커 사진을 준비해오는 등 철저한 준비성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고향에 대한 애틋함은 많은 이의 공감을 불러왔다. 이승기와 함께 고향 율량동을 찾은 한효주는 모교에서 눈물을 보였다. 꿈을 위해 상경했던 한효주는 “그 때는 떠난다는 느낌으로 떠나질 않아서 실감을 못 했던 것 같다. 그냥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간 거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곳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면 어땠을까. 어쨌든 치열한 일을 겪기 전의 나니까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효주의 활약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청률도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서울촌놈' 5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한효주는 따뜻한 손길로 예능 나들이를 완벽하게 마무리한다.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월 10일 뉴스엔에 “한효주가 '서울촌놈' 출연료 전액을 청주에 위치한 새생명지원센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촌놈' 촬영 차 고향에 방문한 한효주가 출연료를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고향에 있는 기관에 기부를 결정했다는 후문.

1회 출연만에 안방극장을 홀린 한효주가 청주 편 2회에서는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사진=tvN '서울촌놈'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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