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지민⋅설현 일방 저격➝극단적 시도➝FNC 측 "건강 회복하길" 사과[종합]

선미경 2020. 8. 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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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멤버들을 향한 일방적 폭로를 이어가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시 한 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는 상황.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잘 살아라.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 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라는 글과 함께 손목을 그어 피가 묻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권민아는 지민과 설현, 그리고 FNC 한성호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다시 한 번 일방적인 폭로를 시작했다.

권민아는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딛이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서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9일 OSEN에 “권민아가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권민아의 어머니가 병원에 오셔서 함께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은 후 앞으로 어떻게 치료받을지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6일에도 자신의 SNS에 자해를 한 흔적의 사진을 게재하며, “또 자살 시도했다가 지금 소속사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실려갔었어요. 하도 많이 그어서 이제는 신경선이 다 끊겨서 마취도 안 먹히고 실, 바늘 꿰매는 고통 다 겪으면서 진통제를 넣어주시는데 참 의사선생님들 힘들게 만든다.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 나고 잠도 못 자고 왜 제가 피해를 계속 보고 있는지 이건 누구에게 털어놔야 하는지 누구에게 이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해서 올리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권민아가 지민에 이어 설현과 한성표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일방적인 폭로를 이어가면서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권민아가 또 다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며 고통을 호소해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

결국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와 권민아에 대한 사과를 했다. FNC 측은 먼저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하고 망설였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다”라며, “그러나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FNC 측은 “그 과정에서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왔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며, “최근에도 권민아 양이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 양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양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OSEN=최규한 기자] AOA 민아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dreamer@osen.co.kr

마지막으로 FNC 측은 “현재 권민아 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 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의 폭로와 극단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FNC엔터테인먼트의 사과로 양측의 갈등이 매듭지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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