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측 "AOA 불화·늦은 입장 표명 죄송, 권민아 건강이 우선" [공식입장]

현혜선 기자 2020. 8. 9.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오랜 침묵을 깨고 그룹 AOA와 권민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9일 FNC는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OA 출신 권민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오랜 침묵을 깨고 그룹 AOA와 권민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9일 FNC는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FNC는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했다. FNC는 "당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린다.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차례 고민하고 망설였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권민아가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또 FNC는 정산 문제에 대해 "현재 권민아 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FNC는 "다시 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그룹에서 탈퇴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AOA 탈퇴와 동시에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권민아는 AOA 나머지 멤버들도 저격했다. 그는 멤버들과 SNS를 '언팔'한 이유를 설명하며 설현과 찬미에 대해 '방관자'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권민아는 8일 손목이 피투성이가 된 사진을 올리며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현재 권민아는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