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극단적 선택→FNC 언제까지 침묵으로 일관할 텐가? [종합]

김한길 기자 2020. 8. 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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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배우 권민아가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한성호 대표를 비롯해 같은 멤버였던 설현과 지민을 저격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폭로를 중단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던 권민아였지만, 지난 6일 재차 SNS를 통해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을 밝히며 지민과 FNC를 재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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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걸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배우 권민아가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한성호 대표를 비롯해 같은 멤버였던 설현과 지민을 저격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 가운데 FNC의 입장 표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민아는 지난 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며 실명을 거론 뒤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 정산도 제대로 안 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11년 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요?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받도 딛이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는 심경을 덧붙여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이와 함께 권민아는 자신의 손목 부분을 자해한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해 주위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 권민아의 SNS 게시물을 접한 현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경찰과 119에 신고를 접수했고, 권민아는 자택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 현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권민아가 자해해 응급실로 이송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달 AOA 활동 당시 멤버 지민으로부터 오랜 시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한 바다. 폭로 초반 권민아의 주장을 부인했던 지민은 이후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폭로를 중단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던 권민아였지만, 지난 6일 재차 SNS를 통해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을 밝히며 지민과 FNC를 재저격했다. 권민아는 FNC 관계자와 메시지를 나눈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한 뒤, "FNC도 지민도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고 호소했다.

또한 권민아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FNC엔터테인먼트를 원망하며 "이제 나 같은 사람 안 나오게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생각해 주고 챙겨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FNC 한성호 대표도 저격했다. 그는 한성호 대표가 재계약 논의 단계 당시 아티스트의 안위보다 광고 위약금을 먼저 언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민아는 설현과 찬미 등 AOA 멤버들을 모두 방관자라 지칭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권민아의 재저격에 당시 FNC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으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지민이 팀에서 탈퇴할 때만 입을 연 FNC다. 당시 FNC는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지만, 권민아에 대한 어떠한 사과나 대책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권민아의 위태로운 행보와 FNC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번에는 FNC가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 시선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권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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