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찢었다" 몬스타엑스 첫 온라인 콘서트, 코로나19도 막지못한 몬베베♥(종합)

황혜진 2020. 8. 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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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가 데뷔 후 개최한 첫 온라인 콘서트에서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깊은 팬 사랑을 드러냈다.

몬스타엑스는 8월 9일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 바이 라이브(LiveXLive)’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몬스타엑스 라이브 프롬 서울 위드 러브(MONSTA X LIVE FROM SEOUL WITH LUV)'를 진행했다.

몬스타엑스는 당초 올해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투어를 개최하며 음악 팬들과 만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투어를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고심 끝 온라인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기로 했다.

무대에 오른 몬스타엑스는 'DRAMARAMA(드라마라마)', 'PLAY IT COOL(플레이 잇 쿨)', 'HAPPY WITHOUT ME(해피 위드아웃 미)', 'MIDDLE OF THE NIGHT(미들 오브 더 나이트)', 'FLOW(플로우)', 'MISBEHAVE(미스비헤이브)', 'WHO DO YOU LOVE?(후 두 유 러브?)' 등 히트곡을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소화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최초 공개 무대로 공연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오랜만에 팬들과 마주하게 된 소감도 밝혔다. 기현은 "몬베베 정말 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고, 아이엠은 "전 세계 각지에 계신 몬베베 여러분 정말 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셔누는 "오늘 재밌게 즐겨달라. 정말 기쁘다"고 밝혔고, 민혁은 "정말 꿈꿨던 콘서트"라며 "몬베베 분들이 화면 너머에 있으니까 (공연장에) 몬베베가 있다고 생각하고 눈 맞춤도 하며 열심히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형원은 "이렇게 오랜만에 콘서트로 찾아뵙게 됐는데 화면으로밖에 못 보여드리지만 현장에서 보는 것만큼 열심히 무대를 꾸며보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기현은 "진짜 너무 반갑다. (온라인 진행이) 살짝 어색하긴 하다. 기대해보겠다"고 밝혔다.

주헌은 "집에서 열심히 보고 계실 텐데 일단 여러분의 함성 소리 먼저 들어보겠다"며 "온라인이지만 몬스타엑스답게 콘서트를 찢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콘서트가 연기돼 팬분들이 많이 상심하셨을 것 같다. 몬베베 찾아 구석구석 다니고 싶었는데 우리 마음을 알아달라"고 팬들에 대한 진심을 표현했다.

지난 7월 좌안 망막박리 수술을 받은 셔누는 한층 건강해진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더했다. 셔누는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매우 건강하고 내 눈은 완벽하게 괜찮아졌다"며 "밥도 잘 먹고 있고 예전보다 건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엠은 근황에 대해 "내 삶을 재정비했다. 매일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근 손실이 오기 때문에 먹어줘야 한다. 최근 들어 내 작업도 많이 작업했다. 언제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셔누는 최근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 "고든 램지 등 요리 유튜브 영상을 보며 요리를 했다. 자격증을 딸 생각은 없지만 볶음밥을 요리했다"고 설명했다. 기현은 "정말 많은 걸 했다. 운동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형원은 "비도 많이 오고 밖에 많이 못 나가서 한동안 TV를 못 보다가 못 봤던 드라마 등 TV를 많이 보고 있다"며 "작곡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혁은 "SBS '인기가요' MC, 라디오 호스트를 하고 있고 새로운 것도 있다"며 "직접 보는 공연이 적어졌기에 가까이 있는 느낌을 더 드리고 싶어 소처럼 일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말미 주헌은 "공연 때마다 아무리 힘들어도 거짓말처럼 힘이 났다. 사실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고 말했다. 이어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팬들이 공연장에서 실제로 보내준 함성 소리 녹음본과 함께 'SHOOT OUT(슛 아웃)', 'HERO(히어로)', 'FANTASIA(판타지아)', 'BE MY SIDE(비 마이 사이드)', 'STAND UP(스탠드 업)'을 열창해 감동을 더했다.

끝으로 셔누는 "우리만큼 잘 노는 몬베베들인데 얼마나 답답했을지. 그래도 함성 소리와 함께 하니까 더 특별한 무대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현은 "진짜 몬베베들 여기 있었으면 더 열심히 했을 텐데"라고, 민혁은 "무대가 부서졌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셔누는 "이렇게 특별한 공연으로 몬베베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뻤다. 우리 금방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자"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타이틀곡 ‘판타지아(FANTASIA)’ 등이 수록된 미니 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를 발매했다. 한터차트 일간 음반 차트 1위, 바이브 급상승 차트 1위, 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 1위, 음악 방송 1위 등을 기록하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치적 성과를 이루는 데 그치지 않고 앨범 완성도, 음악과 퍼포먼스 면에서도 한층 발전된 수준을 보여주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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