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자해하며 "지민-설현-한성호 쓰레기"..입원 치료 중 [전문]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2020. 8.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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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또 다시 시도했다.

권민아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며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잖아"라고 분노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AOA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10년간 수차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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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전문] 권민아 자해하며 “지민-설현-한성호 쓰레기”…입원 치료 중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또 다시 시도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해한 손목 사진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호와 지민 설현 등 AOA 멤버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저격했다.

권민아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며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잖아”라고 분노했다. 그는 “정산도 제대로 안 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며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라고 읍소했다.

권민아는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딛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고 남겼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9일 동아닷컴에 “권민아는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가족들도 권민아의 곁을 지키고 있다. 추후 치료와 관련해서는 의료진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AOA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10년간 수차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당시에도 폭로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한 달 만인 6일 폭로를 다시 시작한 권민아는 지민뿐 아니라 나머지 멤버들과 한성호 대표 등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도 맹비난했다.
●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 정산도 제대로 안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받은 무책임한 사람들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요?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딛이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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