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초아 언급한 민아.."너무 좋아하는 언니, 힘이 된 사람"

오진영 기자 2020. 8. 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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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민아(권민아)가 팬들과 함께 있는 메신저 채팅방에서 탈퇴한 메인 보컬 초아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아의 초아 언급"이라는 글이 게시돼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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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AOA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민아(권민아)가 팬들과 함께 있는 메신저 채팅방에서 탈퇴한 메인 보컬 초아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아의 초아 언급"이라는 글이 게시돼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글에는 민아가 고독방(스타가 팬들과 함께하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보낸 메시지 캡쳐본이 담겼다.

공개된 캡쳐본에 따르면 민아는 "솔직히 초아 언니도 어떻게 보면 예민함도 있고, 일에 관한 한 완벽주의 성격이라 힘든 성격 맞다"며 "멤버들도 많이 힘들어 했고, 나도 힘들었다. 자세한 건 말 안 하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민아는 "난 초아 언니가 너무 좋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누구나 있다"며 "그래도 초아 언니는 티라도 내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맏언니라 너무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민아는 지난 7월 "AOA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사과하고 지민의 연예계 활동 중단을 발표했으나, 민아는 지난 6일 흉터가 남은 손목 사진을 게시하며 FNC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지난 8일 민아는 "지민·설현·한성호(FNC 대표) 잘 살아라. 난 행복한 데 가겠다.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히겠다"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와 관련해 민아의 현 소속사인 나무액터스 측은 "현재 응급실에 입원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6월 우울증 등을 이유로 AOA를 탈퇴했던 초아는 3년 만에 연예계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초아는 지난 3일 방송된 KBS2의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OST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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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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