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극단적 선택 시도→지민·설현·한성호 실명 저격 "무책임한 사람들"

홍신익 2020. 8. 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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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 FNC 측을 저격했다.

권민아는 8일 밤 자신의 SNS에 "난 억울하게 안 갈래"라는 글과 피투성이가 된 손목 사진을 게재했다.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살아라"라며 실명을 거론한 그는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 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 정산도 제대로 안 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요?"라고 분노했다.

이와 관련해 권민아 소속사 측은 경찰과 119에 신고, 사태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민아는 AOA 멤버 지민으로부터 오랜 기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지민은 AOA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치료, 활동 재개 소식을 전하며 마음을 다잡았던 권민아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상처 가득한 손목 사진, 방관한 멤버들을 향한 원망의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해주세요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

정산도 제대로 안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받은 무책임한 사람들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요?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받도딛이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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