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지민·설현·찬미 저격 후 심경 고백 "결국 또 내 탓이다"(전문) [종합]

김종은 기자 2020. 8. 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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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멤버들에 대한 저격발언을 한 뒤의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다. 방관자라고 한 것뿐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권민아는 AOA 활동하는 동안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그룹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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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권민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멤버들에 대한 저격발언을 한 뒤의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다. 방관자라고 한 것뿐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방관한 건 사실이지 않냐"며 "분명 내게도 잘못이 있을 거다.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 거다.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 없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거냐"고 호소했다.

이어 권민아는 "정말 진심 어린 사과받고 있다. 우리 가족은 무슨 죄냐. 난 오늘 그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 두절이다. 나도 내가 날 어떻게 더 망가트릴지 무섭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민아는 "11년 동안 가족과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걸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결국 또 내 탓이 돼버렸다. 미안하다. 그런데 나 너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설현, 지민, 찬미


앞서 지난달 권민아는 AOA 활동하는 동안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그룹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권민아는 팀을 탈퇴한 이후 트라우마로 인해 자해까지 했다고 해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지민은 사과하며 연예계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6일 새벽 AOA의 멤버였던 설현과 찬미가 자신과 지민과의 불화를 알고 있었지만 "방관했다"고 저격해 다시금 논란이 됐다.

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 방관한거는 나도 잘 못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젝가 있을거야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건 너무 한거 아닐까..?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너무 큰걸 바라는걸까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걸까 근데 나 정말 진심어린 사과 받고싶어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무섭고 울고 응급실 그만 오고 싶대 그래도 그 곳이나 그 상대방한데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야 난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고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서워 11년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거 이제는 제 정신이 아닌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되버렸네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힘들어요 아주 많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AOA | 권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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