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 14년전 이별 이유..손호준, 송지효 딸 친부일까[어제TV]

서유나 2020. 8.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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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송지효가 손호준을 떠난 이유가 어느 정도 밝혀진 가운데 손호준은 송지효 딸 엄채영의 친부가 자신이 아닐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연애를 시작한 뒤 점차 자신에게 소홀해지고 무덤덤해지는 오대오에 실망을 거듭한 노애정.

그 과정에서 다시 마주한 노애정의 딸 노하늬(엄채영 분). 그리고 노하늬는 자신이 아빠를 찾고 있다며 그동안 아빠를 죽음 셈치고 살아왔다는 뜻밖의 소리를 해 오대오를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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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14년 전 송지효가 손호준을 떠난 이유가 어느 정도 밝혀진 가운데 손호준은 송지효 딸 엄채영의 친부가 자신이 아닐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8월 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극본 이승진) 10회에서는 노애정(송지효 분), 오대오(손호준 분)의 관계가 또 한번 틀어졌다.

이날 방송 초반엔 14년 전 노애정이 오대오를 떠난 이유가 밝혀졌다. 연애를 시작한 뒤 점차 자신에게 소홀해지고 무덤덤해지는 오대오에 실망을 거듭한 노애정. 그러던 중 노애정은 중요한 말을 하기 위해 오대오 집을 찾았다가 어떤 여자와 입을 맞추고 있는 오대오를 발견했다.

노애정은 오대오와의 연애를 그가 날 좋아해 시작했지만 나중에 내가 더 좋아하게 돼 버린, 결국엔 자신이 더 좋아해서 끝나버린, 상처 뿐인 것으로 정의했다. 노애정은 이번에도 역시 똑같은 일이 반복될까 걱정했다.

하지만 노애정은 오대오의 진심을 믿어 보고자 오대오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 곳엔 14년 전 그날처럼 또 여자가 있었다. 바로 주아린(김다솜 분). 노애정은 마치 자신의 집인 양 손님대접까지 해주려는 주아린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후 노애정은 오대오에게 그동안 묵은 감정을 털어놨다. 오대오는 오해라고 억울해 했지만 노애정은 "오해를 만든 건 꼭 너였고 그 오해 때문에 상처 받는 건 나였다"며 "어차피 끝은 뻔하니 다 필요없다. 이제 내 앞에서 과거 따위 얘기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제 오대오와의 관계에 미련이 없다는 말도 함께였다.

결국 오대오 역시 화를 참지 못했다. 오대오는 노애정이 늘 자신을 믿어주지 않았다며 "앞으로 피 마를 일 없을 것. 지금 이 순간부터 내가 너한테 미련 없으니까. 네가 원하는 대로 네 눈 앞에서 꺼져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 선언이 무색하게 오대오의 시선은 자꾸만 노애정을 쫓았다. 오대오는 주아린의 고백을 받고도 온 신경을 노애정에게 쏟은 채 노애정의 동네를 맴돌았다.

그 과정에서 다시 마주한 노애정의 딸 노하늬(엄채영 분). 그리고 노하늬는 자신이 아빠를 찾고 있다며 그동안 아빠를 죽음 셈치고 살아왔다는 뜻밖의 소리를 해 오대오를 당황시켰다. 오대오는 자신에게 '죽은 사람으로 남아달라'는 노애정의 말을 떠올리곤 '혹시'라는 의심을 품게 됐다.

한편 노애정은 류진(송종호 분)과 최향자(김미경 분)의 오해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류진을 노하늬의 아빠로 오해한 최향자가 집에 찾아온 류진을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한 것. 그리고 역시 자신이 노하늬 아빠라고 착각하고 있던 류진은 무릎을 꿇고 아빠 노릇을 했다. 겨우 상황 파악을 마친 노애정은 "선배 아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오해를 풀었다.

이 상황에서 오대오가 나타났다. 오대오는 "그럼 나냐?"라는 말과 함께 등장, 혼란스러운 상황에 끼어들었다. 오대오는 한껏 놀란 노애정을 향해 "나야?"라고 재차 물었다. 오대오의 생각대로 그가 진짜 노하늬의 친부일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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