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AOA 권민아가 다시 저격글을 올린 이유 "누구도 사과하지 않아"[전문]

이혜미 2020. 8. 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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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권민아가 설현 찬미 등 AOA 멤버들에 대한 2차 저격 후 심경을 고백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를 가해자로 만들어버렸다고? 난 사실을 말했다.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권민아는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연락을 받고 극단적 시도를 했다는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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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권민아가 설현 찬미 등 AOA 멤버들에 대한 2차 저격 후 심경을 고백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를 가해자로 만들어버렸다고? 난 사실을 말했다.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권민아는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연락을 받고 극단적 시도를 했다는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또 AOA 멤버 설현과 찬미 등을 방관자로 지목하는 것으로 폭로를 이어갔다.

권민아는 “나도 분명 잘못이 있었을 거다.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었을 거다.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생기게 만들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가 없다는 건 너무하다. 내가 너무 큰 걸 바라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말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 우리 가족은 무슨 죄인가. 무섭고 울고 병원 그만 오고 싶다고 한다”며 “그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다. 나도 무섭다. 나를 어떻게 더 망가트릴지 무섭고 나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섭다”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또 “11년간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 걸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걸 결국 내 탓이 되었다. 미안하다. 그런데 나 정말 힘들다. 아주 많이”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하 권민아 글 전문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 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 방관한거는 나도 잘 못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 거야.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 건 너무 한거 아닐까?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 너무 큰 걸 바라는 걸까?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 걸까? 근데 나 정말 진심어린 사과 받고 싶어.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무섭고 울고 응급실 그만 오고 싶대. 그래도 그 곳이나 그 상대방한데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야. 난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고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서워.

11년 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 거 이제는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되어버렸네.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힘들어요. 아주 많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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